【브레이크뉴스 】이성현 기자= 남유진 구미시장이 박정희 대통령 탄생100돌 기념우표 발행 취소와 관련,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남 시장은 12일 “우정사업본부의 기념우표 발행 재심의 발표 및 결정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결정된 사안을 일부 반대여론만을 듣고 뒤엎은 것”이라며 “ 이는 행정의 연속성과 공신력만 실추시키는 처사다. 기념우표는 반드시 발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시장은 시민단체 등과 함께 이 문제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박정희 대통령 탄생100돌 기념우표’는 지난 2015년 12월 우정사업본부가 공고한 2017년도 기념우표 발행 신청 접수시 구미시 생가보존회가 신청해 이듬해인 2016년도 5월 우정사업본부 우표발행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총 20여건 기념우표 중 하나로 선정 통보되어 오는 9월 발행 예정이었다.
이를 반영하듯 남시장은 이날(12일)오전 8시 정부세종청사 우정사업본부 앞에서 재심의 결정을 즉각 철회하고 당초대로 기념우표 발행을 촉구하는 1인 피켓시위를 했다.그 일로 지역사회가 시끄럽다. 구미지역 일부 시민단체는 성명을 내고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구미시민을 조롱의 대상으로 만든 남 시장이 우표 발행과 박정희 기념사업에 대해 우상화가 아니라고 한다"며 "그러나 기념사업 자체가 우상화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미참여연대는 이에 대해 "탄핵반대 집회에 참석해서 구미시민을 욕보인 그가 다시 한 번 구미시민을 조롱의 대상으로 만들려고 한다"며 "남유진 시장은 기념우표가 우상화의 의도가 전혀 없다고 한다. 그러나 박정희 기념사업은 그 자체가 우상화"라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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