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박재우 기자=자유한국당 윤리위원회는 2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사실상 출당 조치했다. 이로 인해 한국당 당내 친박의원들의 반대가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당 윤리위는 20일 당사에서 회의를 개최하고 박 전 대통령를 비롯한 친박계 서청원·최경환 의원에 대해 ‘탈당 권유’ 징계를 확정했다. 한국당 윤리위는 박 전 대통령의 징계사유는 '해당행위·민심이탈' 등을 적용했다.
탈당권유 징계를 받은 박 전 대통령은 스스로 탈당하지 않으면 10일 후 제명 처분 되기 때문에, 사실상 출당조치나 다름없다. 반면, 현직 국회의원인 서·최 의원의 경우 의총에서 3분의2 이상 동의를 받는 등 추가절차가 필요하다.
이장우 한국당 의원도 19일 “당 윤리위가 당 지도부의 짜인 각본대로 결정한다면 이미 모든 걸 잃어버린 전직 대통령을 또 다시 짓뭉개는 무자비한 당 지도부의 ‘홍위병’으로 기록될 것이고, 국민이나 당원들은 물론 다른 당 지지자들로 부터도 조롱거리가 될 것이다”고 박 전 대통령의 출당을 반대했다.
또한, 김태흠 한국당 최고위원도 성명을 발표해 "오늘 윤리위에서 징계안이 처리되는 것에 반대한다"며 "반대하고 우려하는 방향으로 윤리위가 결정을 할 경우, 당 최고위원으로서 최고위원회의에서 강력히 반대할 것이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parkjaewu@naver.com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