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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지발위원장 출마 대구입성 명분용?

"느닷없는 출마와 추대 짜여진 각본" 당원들도 당황

이성현 기자 | 기사입력 2018/02/13 [14:15]

홍준표 지발위원장 출마 대구입성 명분용?

"느닷없는 출마와 추대 짜여진 각본" 당원들도 당황

이성현 기자 | 입력 : 2018/02/13 [14:15]

【브레이크뉴스 대구】이성현 기자=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당내 TK지역 출신 국회의원들로 구성된 대구경북발전위원회 위원장직을 맡았다.


대구경북발전위원회는 지난해 자유한국당이 보수의 본산인 대구 경북 지역의 발전을 위해 만든 기구로, 시도당위원장이 간사로 활동해왔다. 그러나 눈에 보이는 활동이나 성과가 없어 지역민들로부터 오히려 빈축을 샀다.

 

▲ 자유한국당‘대구․경북 안전 및 생활점검회의'     © 이성현 기자


그러한 이유 등으로 한국당 내부에서는 그동안 실효성 논란이 있어 왔다가 이왕 구성된 기구를 효과적으로 운용해보자는 의견이 있던 데다, 홍준표 대표가 자신이 직접 위원장을 맡아 당 차원의 대안을 찾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나타내면서 새로운 모습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홍 대표는 13일 대구시청에서 있었던 ‘대구․경북 안전 및 생활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발전위 위원장직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어 인사말차 마이크를 건네받은 김상훈(대구 서구)의원이 홍 대표를 추대하는 형식으로 현장에서 바로 위원장 수락 인사까지 일사천리로 결정됐다. 홍 대표는 수락 인사에서 “당 차원에서 지역 현안 문제들을 살펴보고 해결되도록 이끌어 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출마와 추대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두고 현장에선 ‘이게 뭐하는 것이냐’는 등의 의혹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한 자유한국당 한 관계자는 “각본을 가져왔네”라며 “홍준표가 각본을 쓰고 감독에 주연까지 하면서 김상훈과 정태옥이 조연을 맡은 코미디를 찍었다”고 꼬집었다.

 

또다른 이도 입가에 배시시한 미소를 가득 담고서는 “오늘 회의가 지역 안전 사항 점검 등 지역민들의 생활 현안을 챙겨보겠다는 것인 줄 알았는데, 결국은 홍 대표의 출마가 주 내용이 되어 버렸다”며 “ 위원장을 해보겠다는 것은 결국 대구에 내려올 명분을 찾겠다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고 고개를 갸웃 거렸다.


김관용 홍 대표에 견제구 “실제로 나오시진 않겠지만....”

 

이날 지역정가는 홍대표의 발전위원회 위원장직 출마와 수락을 ‘쇼’로 규정하는 이들이 많았다. 예정에도 없었던 데다, 현장에서의 즉각적인 추대 및 수락으로 가는 과정들이 미리 말을 맞춘 흔적이 역력하다는 것.

 

A 정치 평론가는 “홍 대표가 위원장직을 맡겠다는 발전위원회라는 기구를 아는 지역민들은 거의 없다. 굳이 오늘과 같이 전체 국회의원과 시도 행정 관계자, 언론들이 많은데서 출마를 선언하고 추대를 받고 수락할 필요가 없다. 이는 대구정치를 손에 넣겠다는 실질적인 선언”이라며 “김상훈 의원이 바로 추대한 것은 홍 대표의 대구입성을 강제로 인정시키려하는 인상이 강했다”고 말했다.

 

실제, 이날 김상훈 의원의 추대론이 거론되자, 동석한 이들 가운데는 의아하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출마를 선언한 홍 대표를 향해 “정성이 고맙다”면서도 “실제로 나오시진 않겠지만 .....”이라며 견제구를 날렸다.

 

이날 현장에선 사회를 보던 정태옥 의원이 박수로서 홍 대표의 위원장직 수락하자는 거듭된 요청에도 불구하고 환영의 박수라기보다는 의문이 잔뜩 남는 의혹의 박수만 나왔다.

브레이크뉴스 대구 본부장입니다. 기사제보: noonbk0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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