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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공관위 남구 여성전략 권고 무시 논란

지역 여성계 한국당 공관위 여성 전략 배제 "꼼수다"

이성현 기자 | 기사입력 2018/04/05 [10:25]

대구 공관위 남구 여성전략 권고 무시 논란

지역 여성계 한국당 공관위 여성 전략 배제 "꼼수다"

이성현 기자 | 입력 : 2018/04/05 [10:25]

여성은 그저 공깃돌에 불과하다?, 중앙당 권고도 무시, 내 지역은 안된다는 국회의원들의 아집, 여성 우선추천의 꽃은 기초단체장 공천, 광역, 기초의원 공천과 단체장 공천은 완전히 다른 의미

 

【브레이크뉴스 대구】이성현 기자= 이래도 되나? 자유한국당이 이러고도 여성들 표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말인가“ "갈수록 여자들을 우습게 본다. 여성들이 더 이상은 참으면 안된다“ 4일 지역 여성계 A씨가 발끈해 기자에 불만을 호소했다.

 

공천심사가 한창인 자유한국당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상훈)가 남구청장 후보 결정 과정에서 여성 후보를 고의로 배제 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지난 주 대구시당 공관위는 남구청장 후보 공천심사 중 해당 지역 당협위원장과 공관위의 의견이 일부 상충되면서 중앙당차원의 공천이 있을 것임을 암시하는 발표를 한 바 있다. 당시 결정에는 남구 지역의 유력했던 후보가 사실상 탈락해 판이 변형되면서 우왕좌왕 하는 가운데 사달이 발생했고, 공관위는 기자들에게 동구와 함께 남구를 중앙당 공천 지역으로 분류해 발표했다.

 

이 발표 이후, 중앙당이 남구 지역을 여성 우선 추천지역으로 고민하고 있다는 보도가 쏟아지면서 이 지역 공천이 새로운 변수를 맞고 있다. 특히, 지역 여성계는  자유한국당 여성 공천이 사리진 카드가 아닌, 여전히 가능성 있는 카드로 등장하자 잔뜩 기대에 찬 모양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대구 공천관리위원회가 여성 카드를 무마 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중앙당이 내민 ‘여성 전략공천 지역 지정’ 요구를 보수지역 특성이라는 이유로 과감하게 묵살하고, 심지어 중앙당의 요구에 대한 불가 입장을 지역 국회의원들의 손까지 빌려 공동 연서를 하게 함으로써 지역 내 기초단체장 여성 공천이 또다시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공천관리위원회의 김상훈 위원장은 여성 전략 공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남구는 중앙 공관위가 걱정하는 지역은 아니다. 여성 전략이 아직 여지는 남아 있다고 하지만 보수적인 정서가 짙은 남구의 특성상 여성을 내세웠을 경우 당선가능성이 있느냐라는 점에서 중앙공관위가 판단을 내렸을 것으로 보며 아마도 광역의원 중에서 여성의 숫자를 더 늘려주는 것으로 그렇게 해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달서구와 달리 남구는 단수후보로 갈 것이며, 당협위원장도 후보들 가운데 한 후보를 결정하기로 협의가 됐다”고 거듭 밝혔다.

 

한편, 여성 전략 지정 불가 입장을 중앙당에 전달하는 과정에서 받았던 지역 국회의원들의 공동 연서가 일부 국회의원은 정확한 내용도 파악하지 못한 체 사인을 해 준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더욱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주 초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대구시당 공관위에 요청한 남구 지역 여성 우선추천지역 권고에 대하여 시당 공관위원장이 중앙당에 의견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지역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지정 불가 연서를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연서에 사인을 한 국회의원 일부는 무슨 내용인지조차 알지 못한 체 공관위원장이 하라는 대로 사인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A 국회의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솔직히 알지 못하고 사인을 했다”면서 “공관위쪽에서 하는 일이니만큼 신경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른 국회의원도 “나는 아무런 내용도 모른다. 해 달라고 해서 해 줬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지역 여성계 관계자는 “여성이 무슨 가지고 놀다 재미없으면 구석에 밀어 넣는 공깃돌이냐” 며 “당선 가능성이 그렇다면 다른 지역에라도 여성을 공천해야 한다. 당선 가능성 때문에 여성 공천을 두려워한다면 대구와 같은 보수적인 도시 여성에겐 앞으로도 기회가 생기기 어려워 보인다. 여성에 대한 그런 관념을 지닌 자유한국당이라면 여성의 표를 기대하지도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레이크뉴스 대구 본부장입니다. 기사제보: noonbk0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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