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생명문화축제, 올해는 이렇게 ~세종 즉위 600년 기념 정부와 관련 행사 연계 가족 프로그램 대거 개편【브레이크뉴스 성주】이성현 기자= 2018 성주생명문화축제가 한 달 앞으로 성큼 다가오면서 올해는 어떤 프로그램들이 준비됐는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해 축제는 5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성밖숲 일원에서 열린다.
▶2018 생명문화축제
조선왕조실록 세종실록에 “태(胎)는 사람이 나는 시초에는 태로 인해 자라게 되는 것이며, 더욱이 어질고 어리석음과 성하고 쇠함은 모두 태에 관계가 있다”고 적고 있다. 조선 초기에는 태아를 출산한 뒤에도 태를 함부로 버리지 않고 항아리에 담아 전국 명당에 안치해 왕권의 안정과 번영을 기원했는데 이를 장태(藏胎)라고 한다. 세종대왕자태실은 국내 최대 규모의 가장 보존이 잘된 태실로, 세계적으로도 가치 있는 우리나라 장태문화의 산실로 인정받고 있다. 세종대왕자태실이 가지는 생명의 소중함과 숭고함의 가치는 생명문화축제의 핵심이자 원동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해는 특히 세종대왕 즉위 600년을 맞아 세종대왕자태실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축제 첫째날 ‘생명선포식’에서 ‘태실 세계유산 등재 기원 군민 희망선포식’이 열린다.
⓶ ‘제4회 궁중문화축전’과 ‘태봉안 의식재현행사’ 2018 성주생명문화축제의 대표적 프로그램인 ‘세종대왕자태실 태봉안의식 재현행사’가 5월 2일 서울에서 ‘경복궁 봉출의식’으로 시작, 5월 19일 성주에서 ‘영접의식’으로 종료될 예정이다. 세종대왕자의 태(胎)를 한양에서 성주로 모셔오는 400km의 대장정 의식을 재현하는 것으로, 올해는 문화재청 주최 ‘제4회 궁중문화축전(4월 28일 ~ 5월 6일)’ 행사와 연계 실시한다.
⓷ 축제 주제관의 변화 주제관인 ‘생명문화관’은 ‘세종이 선택한 생명의 땅 이야기’라는 주제로 생명이 가지는 숭고함과 고귀함을 관람객에게 전달한다. 전년대비 주제관의 콘텐츠를 3배 이상 확대하여 태아영상관, 양아록 애니메이션, 소원금줄달기, VR스트레스 해소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주제관에서 즐길 수 있다. 또 주제관의 형태를 개방형에서 폐쇄형으로 전환하여 안정감을 살리고 주제에 집중하여 관람할 수 있도록 관람객을 배려했다. 태 항아리 특별 전시회도 열려 세종대왕자태실이 가지는 생명문화 브랜드 가치를 높일 예정이다.
⓸ 천만관객 ‘신과 함께’ 영화가 게임으로 성밖숲 내에 꾸며진 ‘내 인생의 숲’에서는 천만관객 영화 ‘신과 함께’를 모티브로 한 미션 수행 게임이 펼쳐진다. 귀인이 되기 위해서는 7가지 관문을 통과해야 하는데, 독특하고 흥미로운 미션이 준비되어 있다. 모두 이수하면 귀인 칭호와 함께 상품이 주어지니 어린이 관람객의 흥미를 독차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⓹ 엄마와 아기, 가족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
‘내 인생의 숲’에서는 베이비 올림픽이 열린다. 베이비 올림픽은 아기의 월령·연령별 5개 종목으로 ‘레슬링(빨리 뒤집기)’, ‘육상(빨리 기어가기)’, ‘체조(빨리 웃게 하기), ‘스켈레톤(보행기 경주)’ 등을 겨룬다. 특히 육아·생활용품 플리마켓인 ‘베이비 페어’도 열린다. 소원의 다리를 건너면 도착하는 ‘생명문화 체험학교’는 학교의 입학부터 졸업까지의 과정을 생명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꾸몄다. 한 개 마을에서 진행하는 ‘생명문화 과거시험’은 올해 새롭게 시도하는 프로그램이다. 과거시험에서 장원을 하면 해당 학생은 삼일유가 행렬을 이끌게 된다. 또 어린이 직업체험 프로그램인 ‘키자니아 고’가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성주군 관계자는 “성주생명문화축제가 2011년 제1회 축제 이후 지역 명품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성주 군민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노력한 덕분”이라며 “축제를 통해 세종대왕자태실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원하고 성주 생명문화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도록 온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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