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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동구청장 후보 자질론 확산 일로

사회적 경제인들 배기철 후보 시대정신에 맞지 않는 후보 분류

이성현 기자 | 기사입력 2018/06/06 [17:58]

한국당 동구청장 후보 자질론 확산 일로

사회적 경제인들 배기철 후보 시대정신에 맞지 않는 후보 분류

이성현 기자 | 입력 : 2018/06/06 [17:58]

【브레이크뉴스 대구 】이성현 기자= 사회적 경제에 대한 도(度)넘은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자유한국당 대구 동구청장 배기철 후보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당초 발언을 되짚어보며 서운함과 때로는 모욕감에 차오른 분노를 감수하려던 대구동구사회적경제협의회(이하 동구협의회) 회원사들은 5일 대규모 기자회견을 갖고, 배 후보와 맺었던 정책 협약을 파기 했다.

 

▲  대구 동구와 대구지역에서 사회적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주체들이 배기철 후보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박성원 기자

 

이날 기자회견은 당초에는 동구협의회 자체적으로 실시하려 했으나, 대구지역 사회적 기업 관련 기관과 회원사들이 동참하면서 현장에만 150여명이 넘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주최도 동구협의회 단독이 아닌 대구협의회전체로 확대되고 이어 전국단위에서도 배 후보의 발언을 비난하는 개별 성명들이 잇따를 전망이다.

 

이 같은 상황에 파장이 커질 줄 몰랐던지 배 후보측은 매우 당황한 듯하다. 배 후보는 이날 당시 상황과 발언의 취지를 설명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출입 언론사 기자들에 해명하는데 시간을 많이 할애했다. 그러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사과의 뜻도 내비쳤다. 그는 “어찌됐든 내 책임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진정성 있게 사과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사회적 경제에 대해서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면서 “법안 입안에도 참여했다”고 밝혔다

 

선거 막판 후보 자질론 뜨거운 감자 “시대정신 맞지 않는 후보”

 

그럼에도 불구하고 협의회와 원만한 사과가 오고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다. 협의회를 비롯한 사회적경제인들은 사회적 가치와 경제(지역경제 포함) 라는 개념에서 배 후보가 애시 당초 개념이 잘못 설정되어 있는 후보로 인식하고 분류하고 있다.

 

그 예로 사회적 경제에 대한 행정의 지원을 가치보다는 물품의 구매, 판로 등 수익측면에 너무 쏠려 있고, 청소년에 대한 사회적 경제 교육이 가지는 의미와 가치, 그리고 사회적 경제가 기존 경제의 보완책이라고 생각하는 발언은 현 시대 지자체장 후보로서 시대정신에 맞지 않는다는 것.

 

여기에 배 후보가 그동안 보여 온 행보에 대해서도 의문투성이다. 베 후보는 이번 발언이 논란이 되자 다음 날 협의회 김지영 회장에 ‘오전에 민주당 후보는 만났는데 자기 작품이 아니고, 할 이유도 없다는 데~ 어찌된 거지요’라며 의문의 문자를 보냈다. 문자만 보면 배 후보는 민주당 후보가 이번 선거를 위해 이번 논란을 일으키는 것으로 판단했던 것 같다.

 

김지영 회장과 사회적경제인들은 이 부분에 대해 매우 불쾌하게 생각하고 있다. 지역 사회와 관련해 자신의 무책임한 발언에 대한 책임을 질 생각은 하지 않고 다른 사람에 책임을 전가시키고 그러면서 특정 정당의 계략이라는 정치적으로 끌고 가려는 계산이 깔려 있다는 것.

 

협의회 소속 관계자는 이에 대해 “자신이 구청장에 도전하는 동구지역 사회적 경제인과 주민들을 무시하고 모멸감을 주는 언행”라며 “ 내가 그런 구청장을 뽑을 이유는 전혀 없다. 우리는 주민들과 함께 살아가고 그러면서 자신의 희생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줄 책임감 있는 후보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에도 배 후보는 “ 제가 한 말뜻을 아시면서~~ 사회적 기업에 실질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며 또 그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악의적 편집으로 정치적으로 이용하시다니 깜짝 놀랐습니다. 이건 아닌데~”라는 의미심장한 문자를 재발송 했다.

 

이에 대해 동구협의회 김지영 회장은 “우선 악의적 편집이라고 하는데 우리는 (영상을) 편집한 적이 없으며, 풀영상을 언론에 제공했을 뿐이다. 우리보고 정치적으로 이용했다고 하는데 그 말은 우리가 배 후보한테 해야 할 말 아닌가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며 “우리는 우리의 의견을 세상을 알리려고 했는데 정치적으로 이용하려고 한 사람은 배기철 후보 당사자다. 그런 식의 물타기로 본질을 왜곡하지 말고 지역민에 엎드려 공개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구에서 협동조합을 하고 있는 박 00(남. 가명 47세)씨는 “우리는 이번 논란을 보면서 배 후보에게서 평생 공무원 세계에서 익히고 습득되어진 권위주의적이고 고압적인 구시대적 공무원의 표본을 보았다”며 “유투브에 떠돌고 있는 그의 고압적인 언사와 이번 사안을 비교해보니 너무 섬뜩하더라”며 “이번 그의 발언은 단순히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회적 경제인들에게만 모멸감을 준 것이 아닌 지역 주민에게조차 고압적인 참 나쁜 후보의 면모를 보여 준 것”이라고 규정했다.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현 상황에서 배 후보가 사과한다고 달라질 것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선거에 나선 후보에 언제까지 모르쇠로 일관할 수는 없기에 협의회는 최소한 배후보가 협의회 소속 회원사 뿐 아니라 전국의 이 분야에서 종사하고 있는 사회적 경제인과 지역 공동체를 위해 수고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발언에 대한 잘못을 먼저 인정하고, 이와 함께 진정어린 사과를 할 경우, 사과를 받아들이는 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앞서 밝힌 대로 달라질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공동 대응은 하지 않겠지만 개개인은 다르다는 것. 게다가 진정성이라는 부분에 대해서도 풀어야 한다. 이런 상황이면 사과는 하되, 논란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브레이크뉴스 대구 본부장입니다. 기사제보: noonbk0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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