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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리본인권연대, "동성애가 에이즈의 원인이라는 주장은 비과학적"

박성원 기자 | 기사입력 2018/06/19 [17:09]

레드리본인권연대, "동성애가 에이즈의 원인이라는 주장은 비과학적"

박성원 기자 | 입력 : 2018/06/19 [17:09]

【브레이크뉴스 대구】박성원 기자= 레드리본인권연대는 18일 성명서를 통해 "동성애를 에이즈의 원인으로 규정하는 모든 혐오 행동의 중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레드리본인권연대는 "2016년 채택된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2016~2030)에서는 전 인류의 생존을 위해 신규 HIV 감염을 줄이고, 배제와 차별받는 감염인의 인권 보장을 강조했다. 특히 HIV 감염 증가의 원인이 성 불평등과 배제와 낙인, 차별, 폭력임을 분명히 했다"고 지적하고,

  

이어, "동성애가 에이즈의 원인이라는 주장은 비과학적이며, 이러한 잘못된 주장은 편견과 혐오를 조장하여 또 다른 HIV 감염인을 양산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2017년에는 진단된 HIV 감염인이 2주~6개월간 꾸준히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면 타인에게 감염시킬 확률은 ‘0’에 이른다는 미국 CDC의 공식적 발표가 있었다. 이것에 대해서 EU(유렵연합)는 물론 WHO(세계보건기구), UNAIDS(유엔에이즈)에서도 이를 공인하고, U=U(Undetectable=Uninfectious;검출되지 않으면 감염시키지 않음)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국 사회에서 에이즈와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이 높아진 것은 바로 가짜 전문가들이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실제 에이즈 전문가들은 국내에 소수이다. 하지만 자신들이 모두 전문가라며, 에이즈에 대해 단편적인 경험만을 가지고 혐오와 낙인을 조장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전 세계적으로, 그리고 많은 전문가들은 반복하여 말하고 있는 것은 혐오와 편견이 에이즈를 증가시키는 주요 원인라고 거듭 강조한다. 최근 들어 동성애 전환치료가 가능하다는 주장은 미국 근본주의 보수 기독교 집단에서조차 극단적인 주장으로 취급되고 있다. 그 예로 2013년 6월 미국의 탈동성애 운동단체인 엑소더스 인터내셔널(Exodus International; 동성애 전환치료 시행)이 성소수자 커뮤니티에 과오에 대해 사과하는 글을 발표하고, 공식적으로 문을 폐쇄한 것이 대표적"이라고 지적하고,

  

또한 "국제질병원인분류인 DSM-5와 ICD-10와 세계정신의학회의 성명서는 ‘동성애는 질병이 아니고, 치료받을 필요가 없으며 동성애자를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인정하고 존중해야 한다’는 의학적 법적 상식에 기반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HIV 감염은 감소하고 있으나 OECD 국가 중에서 거의 유일하게 한국에서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에 대해 국내외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을 두고, 한국사회의 HIV/AIDS에 대한 높은 편견과, 성소수자에 대한 심각한 낙인이 원인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라고 강조하고,

 

"사회적 낙인이 만연한 사회에서는 동성애자를 비롯해 HIV에 감염될 취약 집단이 콘돔 사용 등과 같은 적절한 예방 수단에 접근하거나 정기적 검진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스스로의 존재를 숨기고 음지에서 머물게 되는 것"이라고 하고, "에이즈에 대한 높은 차별로 국민들은 검사 자체를 주저하고 있으며, 검사를 받지 않으니, 진단되지 않고, 치료도 어렵게 되는 것"이라며, "에이즈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가장 과학적이고 전략적인 방법은 바로, 혐오와 차별을 거둬내는 것"이라며 혐오 행동의 중단을 호소했다.

대구시, 금융, 사회담당 입니다. 기사제보: raintoorai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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