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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이 원맨쇼를 하고 있다

이우근 취재국장 | 기사입력 2018/07/23 [11:21]

박원순 시장이 원맨쇼를 하고 있다

이우근 취재국장 | 입력 : 2018/07/23 [11:21]

▲ 이우근 본지 동해안 취재 국장    

서울시장 박원순이 원맨쇼를 하고 있다. 30년 만의 폭염이 절정에 치달은 지난 22일 옥탑 방딴집 살림을 차렸다. 수십억짜리 관사를 놔두고 박시장이 별도로 살림을 차린 곳은 구릉지, 낡은 주택가인 강북구 삼양동의 한 단독주택 옥탑 방이다. 솔샘역 언덕길 중간에 위치한 방 2개짜리 9(30.24) 규모로 오르막 골목길을 50m를 올라오면 만나는 짙은 청록색 대문 집이다

    

에어컨도 없고, 대신 10여명이 앉을 수 있는 커다란 평상이 옥탑방 문 앞에 놓여 있다. 박시장은 이날 저녁부터 내달 19일까지 옥탑 방에서 거주하면서 시청으로 출퇴근한다. 박시장은 앞으로 한 달간 여기에 살면서 선거에서 밝혔던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서다. 책상머리에서의 정책은 2차원이지만, 시민들 삶은 3차원이다. 현장에 문제의 본질도 답도 있다.

   

박시장은 오후 5시 부인 강난희 여사와 함께 간단한 가재도구를 챙겨 이곳으로 이사 왔다. 대문 열고 들어가 좁은 마당을 지나 계단으로 돌아 올라가면 옥탑방이 있다. 바닥은 방수 초록색 재질이다. 문 열고 들어가면 정면에 화장실, 좌우로 방이 하나씩 있다. 성인 한명 샤워할 수 있을 만한 크기의 화장실에는 변기와 세면대, 샤워기, 수건 넣는 찬장이 있다. 방 두 개 중 하나는 박 시장이 쓰고, 다른 방은 수행비서와 보좌관들이 돌아가면서 사용한다

 

창고에 온갖 양식이 가득하고, 금고에는 돈이 가득한 사람은, 어쩌다 끼니를 굶어도 배고프지 않고, 특히 단식과 다이어트 또는 정치적 종교적 어떤 바라는 목적을 가지고, 몇 날 며칠 끼니를 굶는 일은 전혀 고통스럽지 않고, 오히려 즐거움과 자긍심으로 배고픈 줄을 모른다. 작금 88세의 늙은 몸으로 조계종단에 불거진 비리와 불법행위 의혹과 관련된 당사자들의 퇴진을 요구하며 30일째 단식을 하고 있다.

    

설조스님과, 아름다운 몸매를 만들기 위해, 일부러 굶고 있는 미인들의 경우가 굶어도 배고프지 않는 대표적인 사례다. 박시장이 한 달이 아니고, 서울시장을 퇴임하는 그날까지 옥탑 방에서 살아도, 아니 몇 백 번을 다시 태어나 옥탑 방에 살아도, 절대로 서민의 삶이 어떤 것인지 알 수가 없다. 깨달지 못한다. 한마디로 박원순이 옥탑 방에서 한 달을 살면서, 서민들의 삶을 손톱 밑의 때만큼이라도 알고 이해한다는 것이다. 

 

원숭이가 천자문을 읽고 깨달기를 바라는 일이고, 대한항공 세 모녀가 개과천선하는 일이 훨씬 더 쉽고 빠를 것이다. 박시장한테물어보자. 이런 박원순의 원맨쇼에 환장하며 미치고 있는 국민들에게 물어보자. 한 달 월세 200만원을 주고 사는 서민들이 서울시에 있나? 대한민국 어디에 있는가 말이다. 차기 대선 희망을 제작하는 차원에서, 나름 멋진 원맨쇼를 벌이고 있다고 생각하는 박사장한테, 더 자극적인 재미를 위해서, 다음 4개항의 실천을 조언을 한다.

 

1,옥탑 방의 모든 비용을 서울시 예산이 아닌 박원순 본인의 자비로 해라. 2, 애지중지하는 마누라도 옥탑 방으로 불러라. 3, 유학 간 아들도 옥탑 방으로 불러라. 4, 옥탑 방에 선풍기 한 대만 돌리면서 마누라와 아들 셋이 한 방에서 뒹굴며 이 삼복을 살아보라. 단언컨대 그리하면 박원순이 희망하는 차기 대선은 확실한 박원순의 것이 될 것이다. 참으로 우습다. 이 어처구니없는 원맨쇼를 벌이고 있는 박원순시장이 우습다.

    

박원순이 연출하는 이런 저질 원맨쇼에 미치고 있는 사람들이 더 우습다. 세상 돌아가는 꼴이 참 우습다. 그 뜨거운 여름날 박원순이 연출한 다 떨어진 구두 굽에 속아 넘어간 어리석고 멍청한 밥통들이 안철수 혼자만이 아니었다. 몇 년 전 서울 송파구 석촌동의 한 지하주택에 살던 엄마와 두 딸이 죽기보다 더 고통스러운 가난한 생활고를 견디지 못하고, 마지막 집세와 공과금으로 현금 70만원이 든 봉투와 집주인에게 폐를 끼치고 죽는 것에 대한 용서를 비는 죄송하다는 사과의 글을 남기고 동반 자살한 세 모녀의 경우가 대표적인 사례다.

   

진실로 먹고 싶어도 먹을 양식이 없어 끼니를 굶어본 사람은 배고픈 것이 얼마나 큰 고통인 줄을 안다. 특히 먹을 양식이 없어 자식새끼들을 끌어안고 끼니를 굶는 어미와 아비의 마음은, 세상 그 어떤 말과 글로도 표현할 수가 없는 고통이고 형벌이다. 그런데 하늘과 땅과 사람이 다 같이 열통이 터지고 있는 이 삼복에, 코미디 쇼보다 더 웃기는 것은 한 달에 200만 원짜리 옥탑 방 서민 체험이라는 원맨쇼를 서울 박시장이 하고 있다. 이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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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열쇠 2018/08/02 [18:47] 수정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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