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도청에 봉화 총기사고 희생 공무원 분향소 설치이철우 지사 국과장과 분향 오후 봉화로 별도 조문 산안 가볍지 않다는 반증【브레이크뉴스 경북 】이성현 기자= 일반인이 공공기관에 총을 들고 들어와 무차별 난사한 사건으로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하는 참사와 관련, 경북도는 22일 도청 본청에 별도의 분향소를 마련했다.
경북도는 본청 2층에 분향소를 차리고 오후 2시 30분 이철우 도지사 및 국과장급 간부들이 우선적으로 분향을 마쳤다. 이철우 도지사는 분향에 앞서 사고의 경위와 이번 사건을 바라보는 도민들의 걱정을 충분히 전해 들었다.
그는 “방송을 통해 분향소 마련소식을 전하고 많은 직원들이 분향할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하면서 “도민들께서도 많이 놀라셨을 줄 안다. 그 놀람의 의미를 우리가 잘 받아들이고 더 이상 이러한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안 마련에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저녁 10시까지 분향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 도 차원에서 이철우 도지사와 국장급 간부들이 봉화를 찾아 조문하고 별도 분향했다. 행안부도 이날 4시 30분 경 봉화를 찾아 조문했다.
한편, 이번 엽총 사건으로 봉화지역은 물론 경북도민들 사이에서도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일반인이 총기를 들고 공공기관에 들어가 사고를 일으킨 것은 과거 군부 독재 시절 이후로 처음 발생했다는 점에서 이번 사고를 가벼이 볼수없다는 분위기가 익어가고 있다. 일각에서는 공공 서비스 및 공권력에 대한 국민적 의식이 너무 느슨하다는 지적도 다시금 불이 붙을 전망이다. 그와 맥을 같이해 이러한 국민적 의식을 행사시킬 수 있는 대책 마련도 있어야 지적도 일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도민들께서 이번 사건을 바라보는 우려를 알고 있다”면서도 “모든 곳(기관)에 청원 경찰 등을 배치할 수도 없는 노릇이지만 앞으로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들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란 장담도 할 수 없는 만큼 대책을 고민해 볼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브레이크뉴스 대구 본부장입니다. 기사제보: noonbk053@hanmail.net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