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지부 】= 작업을 마치고 집으로 귀가하는 길, 안전한 농기계 정리가 필수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경운기, 트랙터 등 농기계 사고가 해마다 1,500여 건 발생하고 이 때문에 매년 농민 100여 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손가락이나 손목 등 수부 절단 사고가 가장 많았고, 경운기 교통사고가 그 다음이었다. 특히 추수가 있는 9~10월에 사고가 빈번했다. 작업의 마무리, 어떻게 하면 안전하게 할 수 있을까.
트레일러에 짐을 실을 때는 뒤에 오는 운전자가 조명등을 볼 수 있을 정도로만 싣는 것이 필수다. 또 작업 전 농기계 상태를 항상 점검하고 논과 밭을 출입할 때는 완만한 경사와 적절한 폭을 확보하고 이동해야 한다. 작동 중에는 라디에이터 캡을 열거나 소음기 등에 피부가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 작업복이 농기계에 말려들어가지 않도록 소매나 바지가 늘어지는 옷은 피하고 농기계 회전부는 손과 발 등이 닿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무엇보다 농기계 속도가 느리다고 음주 후 농기계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음주 운전은 절대 피해야 한다.
완전 절단된 경우에는 절단 부위를 생리식염수로 가볍게 씻어 오염물을 제거하고 소독된 거즈 또는 깨끗한 천에 생리식염수를 적셔 절단된 손가락을 싸서 조직이 마르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절단된 손가락은 좀 더 크고 깨끗한 타월로 둘러 비닐봉지에 넣고 고무줄로 밀봉해 얼음상자에 넣어 차갑게 보관해 병원에 가져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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