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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용 구미시장, 박정희 추도식 참석 안한다

지역 주민들 압박 불구 최종 결정 양분화된 지역 갈등 표면화될 듯

이성현 기자 | 기사입력 2018/10/17 [10:44]

장세용 구미시장, 박정희 추도식 참석 안한다

지역 주민들 압박 불구 최종 결정 양분화된 지역 갈등 표면화될 듯

이성현 기자 | 입력 : 2018/10/17 [10:44]

【브레이크뉴스 구미】이성현 기자= 장세용 구미시장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탄신제와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 시장은 ‘아이사포럼 21’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면서 “그동안 ‘참석해야 한다‘는 측과 ’참석하지 말아야 한다’는 측의 강경한 압박에 시달려왔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어 ”이런 입장들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결정하기 위해 시간이 필요했다“면서 ”이제는 시간적으로도 더 이상 미룰 수도 없다. 이 자리를 빌어 말씀드리는데 참석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 장세용 구미시장이 그동안 논란이 되었던 박정희 전 대통령의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 아시아포럼 21 제공

 

그는 번복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재차 ”번복해 보려고 그동안 시간을 다소 끌어봤는데 시간적으로 여유가 정말 없다“고 못을 박았다. 다만 장 시장은 박 정희의 공과 사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는 ‘근대화를 이루기 위한 노력, 혁신을 이루기 위한 노력은 일정 동의한다고 말했다. 특히, ’청년 박 정희’는 남자로서 공감하는 바가 있다. 청년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근대화를 위해 노력했던 시기 정도로 요약했다.

 

장 시장은 그러면서 “선거 과정에서 나를 공격하기 위해 새마을과 박정희를 거론하며 공격해왔다. 그러나 누구를 지운다? 는 것은 그 누구도 할 수 없다고 본다. 내가 누구를 평가할 위치에 있지도 않을 뿐 더러, 나는 구미 시장으로서 역할을 할 뿐이다. 시끄럽게 할 의사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장 시장은 “오늘 결정은 조금은 늦은 감이 없지 않아 마치 누구의 압력에 의해 결정하는 것처럼 비칠 수밖에 없음을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나의 결정은 누구에 의해 결정하기보다는 순전히 나의 의지대로 결정한 것임을 밝혀둔다. 상황이 너무 커지고, 서로 대비되는 기사가 나와 버리니 빨리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일단은 참석안하는 것으로 하겠다. 탄신제 역시 참석하지 않겠다”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불참 이유를 묻는 질문에 갑자기 그는 자신의 조부 이야기를 했다. 그의 조부 장홍상 씨는 일제 치하에서 독립운동을 하다 13년간 옥고를 치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정희의 친일 행적을 주장하는 측에 입장에선 조부의 독립운동과 배치된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그는 조부와도 상관없는 결정이라고 재차 못박았다.

 

어찌됐든 장 시장의 불참 결정은 박정희만은 인정하면서 자신의 의지에 따른 결정임에도 불구하고, 박정희라는 인물을 탄생시킨 도시라는 그동안의 구미시 마케팅에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당장 구미시민간의 갈등표면화가 예상된다. 그동안 구미시 내부는 박정희 역사 지우기라는 이름하에 장 시장을 이념적으로 몰아세우는 측과 반대로 박정희 이름을 떼고 가야 한다는 진보적 시민단체 등의 주장으로 정확하게 양분화 되어 왔다. 그동안에는 형식적으로나마 이 같은 의견들이 표출되어 왔으나 장 시장의 결정으로 보수 진영의 불만과 행동이 실제 현실화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브레이크뉴스 대구 본부장입니다. 기사제보: noonbk0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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