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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강석호 의원 원대대표 불출마 경북 정치 암울

이성현 기자 | 기사입력 2018/11/30 [09:33]

한국당 강석호 의원 원대대표 불출마 경북 정치 암울

이성현 기자 | 입력 : 2018/11/30 [09:33]

▲ 강석호 의원     ©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 경북도당 당직자들로부터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있었다. 당시 도당공천관리위원장을 맡은 강석호 의원을 향한 것이었다.

 

논란은 경북도의원 비례대표 공천이었다. 한국당은 관례적으로 당에 오랫동안 적을 두고, 당을 위해서 활동하면서 헌신한 당직자들 위주로 비례 순번이 정해졌었다. 2014년 지방선거에도 경북도당은 비례 후보 6명 전원을 도당 당직자에 할애했다.

 

하지만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확실한 당선권인 남성 2번이 갑자기 한국노총의 몫으로 배정되었다. 또, 여성 비례 1번은 느닷없이 외부에서 날아들었다. 이를 두고 당 주변에서는 도당 당직자를 배제시키는 공천은 있을 수 없다고 공천위를 향해 불만을 쏟아냈다. 일부는 탈당까지 감행할 태세였다.

 

이들을 더욱 흥분시킨 것은 이같은 공천이 암묵적인 거래의 한 방안으로 이뤄진 것 아니냐는 의혹 때문이다. 당시 당직자들 사이에선 원내대표를 꿈꾸는 강 의원이 모 의원의 강력한 주장을 거절하지 못하고 결국은 지도부의 코드에 맞추기 위해 묵인 내지는 거래를 한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돌았다.

 

결국 여성 1번에 대한 석연찮은 공천 방식, 특정 단체와의 미심쩍은 거래(?)를 공천방식으로 도입하면서 강석호 당시 위원장과 경북지역 한국당 국회의원은 당원들로 하여금 강력한 배신감은 자괴감을 불러 일으켰다.

 

이러한 결과로 당시 경북도당 홍보위원장은 한국당에 배신감을 느끼고 탈당해버렸으며 도당의 숨은 일꾼으로 헌신해오던 도당 차세대위원회는 사실상 와해 되어버렸다. 당 관계자는 당시 이러한 상황에 “사실상의 도당 조직이 와해되었다”고 한탄했다.

 

더 큰 충격은 구미에서는 비례 2번을 받았던 이 단체 지부가 민주당 시장 후보를 지지를 선언하는 웃지 못 할 헤프닝으로 결국 한국당 국회의원이 두 명이나 있음에도 대구경북에서는 유일하게 민주당에 시장 자리를 내주는 한국당으로서는 꿈도 꾸기 싫을 정도의 치욕을 겪기도 했다.

 

이 모든 결과에는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었던 강석호 의원 책임이 적지 않다는 주장이다. 그리고 그는 28일 경북 몫으로 나가려던 원내대표 출마를 접었다.

 

이를 두고 지역 정치권이 말이 많다. 정치인으로서의 한계를 보여주었다는, 존재감 없이 여기저기 묻어 다니는 중진에 불과하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그나마 강 의원의 원내대표 진입을 간절히 바래왔던 TK로서는 정치적 구심점 희망조차 완전히 사라져버렸다.

 

경북지역의 국회의원들 역시 마찬가지다. 예전 같으면 누구 할 것 없이 지역 대표 주자에 힘을 실어주었겠지만 이번에는 오히려 외면하거나 등을 돌리는 모습들이 포착됐다.

 

그나마 강 의원을 지지 했던 일부 의원들과 당이 어려울 때 마다 전면에 나서 제일 먼저 당을 위해 헌신했던 경북 당원들로서는 강석호 의원의 포기에 실망이 크다. 중진의 책임이라는 것은 본인이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지역을 대표해 앞장서야 할 때, 앞장서는 것이 중진의원의 임무다.

 

외면한 경북 의원들 역시 당장 당협위원장 자리를 꿰차야 한다는 얄팍한 생각과 그러한 상황을 만들어왔던 당의 이제까지의 처지를 굳이 따지지 않더라도 지역민들 입장에서는 이들 정치인들의 모습을 더 이상 보고 싶지 않다.

 

얼마 전 경북도당은 느즈막이 주요당직자에 임명장을 수여했다. 상당히 늦은 임명장 수여식이다. 민주당 경북도당은 이보다 한 달 더 빠르게 안동에서 400여명이 모여 임명장 수여식과 당 조직 발대식을 가졌다. 정권이 바뀌었다고는 하나 너무나도 초라하다. 누가 봐도 한국당의 심장이라고 하는 경북이 맞나싶다.

 

지난 선거에서 강석호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 4곳의 자치단체 중 2곳을 잃었다. 최근의 조강특위 기준으로 보면 앞으로 당협위원장 자리도 불투명하다.강 의원의 포기로 경북지역의 정치적 위상은 만신창이가 될 위기에 처했다. 그나마 누군가는 역할을 해야 한다. 김광림 의원이라도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 의원마저 거부한다면, 누구 한 사람 경북을 위해 나서는 의원이 없다면 이곳에서 더 이상 다선 의원의 존재 의미는 없다. 존재감 없는 다선의원이 있으나 마나 한 이유다.

브레이크뉴스 대구 본부장입니다. 기사제보: noonbk0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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