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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당협위원장 그대로 국회의원에?

현역 국회의원 대신할 참신한 인물 부재 원인 '안될말' 교체 요구

이성현 기자 | 기사입력 2018/11/30 [08:54]

한국당, 당협위원장 그대로 국회의원에?

현역 국회의원 대신할 참신한 인물 부재 원인 '안될말' 교체 요구

이성현 기자 | 입력 : 2018/11/30 [08:54]

【브레이크뉴스 대구】이성현 기자=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 대다수인 대구경북 지역의 정서는 여전히 보수적 성향이 짙다. 그러나 보수 성향이 짙다고 해서 앞날까지 좋은 것은 아니다. 지금 한국당은 국민적 외면과 당내 갈등 등으로 헤어날 길을 찾지 못하고 있다. 다가오는 전당대회는 물론, 최근에는 당협위원장 물갈이를 놓고도 진통을 예고하고 있다.

 

한국당의 심장이라고 하는 TK도 이러한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심장이기에 더 큰 아픔을 감내해야 하는 상황이다. 당장 당협위원장 논란의 불똥이 대구로 튈 전망이다. 조강특위가 내걸은 인적쇄신 기준안에는 대구와 경북 지역 출신 정치인들의 지난 적폐 내용이 고스란히 박혀 있다. 총선 공천, 국정농단, 존재감 없는 다선 의원, 여당과 싸울만한 인물 부재에서부터 보수 분열의 책임까지 TK는 한국당 쇄신의 모범 답안을 내놓아야 한다.

 

그런 한국당을 바라보는 시민들은 씁쓸하다. 보수정당이라 하기에도 뭣할 정도로 형편없어져 만 간다고 이구동성이다. 보수다운 정체성이 아직 보이지 않는다. 당협위원장 물갈이를 시작으로 쇄신을 단행해야 함에도 이 역시 시들해 보인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런 책임 있는 정치인(현역 국회의원)들을 철저하게 배제해야 그나마 가능성이 열릴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그런데, 현역 국회의원 도로 당협위원장에 임명할 것이라는 보도들만 쏟아지고 있다. 사고 당협을 제외하고는 현역들 대부분이 그대로 재임명될 것이라는 것. 실제, 이달 실시됐던 당무감사의 비공식적 결과가 세간에 떠돌면서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여기에 책임 있는 정치인들을 대신할 대타도 보이지 않는 것도 같은 이유다.

 

지역 정가는 이 같은 우려가 실제로 현실화된다면 대폭적인 물갈이를 예상했던 대구경북시도민들의 자괴감이 여당으로 쏠릴 것이라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지역 민주당 역시 참신한 인물은 보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여당이라는 프리미엄을 안고 있는 민주당 후보에 묻지마 투표를 할 수 있다는 것. 때문에 보수 성향의 지역정가 인사들은 대구와 경북에서 사고 당협(동구을, 수성 갑, 북구 갑, 북구을)외에 적어도 대구에서 2명 이상, 경북 4명 이상의 현역은 당협위원장에 재임명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역 한국당 관계자는 “현역 국회의원들의 당협 관리 성적만을 가지고 재임명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TK에서 한국당이 예전처럼 보수 정당으로 다시 부활하고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논란이 있는 현역은 쇄신차원에서 과감하게 정리하는 등 특단의 결단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구에서는 진박 논란이 있었던 곽상도, 정종섭, 추경호 의원과 다선이면서도 존재감이 미약하다고 평가되어 왔던 주호영 의원 등이 여전히 거론되고 있다. 다만 최근 들어 추경호 의원의 경우, 인물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경북에서는 재판 중인 이완영 의원을 시작으로 친박으로 분류되어 있는 경주의 김석기, 포항 김정재, 영천 청도 이만희, 구미 갑과 을의 백승주, 장석춘, 그리고 군위의성청송상주 김재원, 문경예천영주 최교일 의원의 이름들이 거론됐었다. 다선의 중요성을 인정하면서도 한 켠에서는 나이가 많은 안동의 김광림 의원과 포항의 박명재 의원의 거취도 연신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들을 거론하는 데는 그만큼 지역민들의 보수정당에 대한 애증이 남아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이형락 정치평론가는 “지방선거에서 여당이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면서 기대치를 높인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TK 정서는 보수에 치우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여당은 지난 지방선거 성적을 한 순간의 신기루로 만들지 말아야 한다. 또, 한국당 등 보수정당은 보수라는 정의와 이념, 가치, 정체성 등을 새로이 쇄신하고 정립해야 한다. 보수 정당의 경우, 과감한 인적 쇄신을 통해 지난 몇 년간 국민(지역민)들로부터 지탄과 원망을 들어야 했던 논란을 잠재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한국당의 인적쇄신에 대해 지역민들의 기대치는 다선 의원에 대해서도 무조건 중요시하기보다는 일을 하는 인물 위주로, 다른 의원들도 절반이 아닌 대부분의 현역 물갈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그 정도는 되어야 지역민들도 진정성을 인정하고 손을 들어줄 것이다. 한국당의 물갈이를 예전의 방식처럼 해선 안된다. 암에 걸린 환자가 생존을 위해 자신의 팔 다리를 잘라내는 것과 같은 결단을 내려야 한다. 아픈 팔과 다리를 안고 가다가는 결국은 죽고만다”고 경고했다.

 

브레이크뉴스 대구 본부장입니다. 기사제보: noonbk0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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