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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북부권 설 민심은 '충격'과 '허탈'

예천 군의회 사태 이어 ...상주 당협위원장 뒷조사 논란 까지

이성현 기자 | 입력 : 2019/02/07 [14:01]

【브레이크뉴스 경북】이성현 기자= 자유한국당 국회의원과 기초의원, 그리고 지역 당협위원장의 갖가지 추태와 언행으로 경북 지역민들이 충격에 빠졌다. 특히, 이들 정치권의 불미스러운 잡음들이 그렇잖아도 어려운 이들 지역 경제와 주민들의 신년 희망을 송두리째 무너뜨리면서 신뢰를 저버리고 있다.

 

▲ 예천군민들이 예천군의회에서 군의원 잘못 뽑은 죄를 책임을 지고 사과한다며 대국민사과 108를 진행했다.     ©박성원 기자

 

박종철 군의원의 폭행으로 사실상 의회가 마비된 예천군의회의 경우, 주민들은 군의원 전원 사퇴를 여전히 주장하며 의회 전체를 불신하는 모양새다. 이들로부터 야기된 해외 연수 제도의 심각성은 전국으로 확산되어 제도 자체를 없애거나 재차 점검하는 단초를 제공함은 물론, 의회의 불신이 지역 농산물의 불매운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한 기류도 감지되고 있다. 사실상 예천군은 군의회가 낳은 적폐로 말미암아 지역 전체가 혼란에 빠진 모습이다.


여기에 이 지역 국회의원인 최교일 의원의 스트립바 출입 사건이 터지면서 또 한번 예천이 술렁이고 있다.
민주당 영주문경예천 지역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선비 정신을 홍보하러 나간 출장에서 스트립 바를 찾아갔다는 것은 시민들을 분노하게 만드는 일”이라며 “이 사태의 본질은 공직에 임하는 자세의 안일함, 주민들의 세금을 쓰는 태도의 가벼움에 있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사소한 일이 커진 것이 아닌 정치와 공무를 그토록 사소하게 대해도 될 것이라는 안일함이 우리 지역을 세상의 웃음거리로 만들고 있다고 덧붙이면서 “책임 있는 자세와 사과”를 주문했다.

 

 ©최교일 의원

 다만, 민주당은 “이번 사태가 지역이 배출한 선출직 공무원들의 자질과 인품을 드러내는 단서는 될지언정 정쟁화 할 만큼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지는 않는다”면서도 “궁색한 변명이나 여당의 정치적 공세로 몰아가는 지금의 안일한 대응은 민의를 거스를 뿐 아니라 사태의 본질을 가리는 태도”라고 일침했다.

 

인구 7만의 작은 도시인 예천...물론 기초의원과 국회의원의 행위는 지탄받아 마땅하고 그에 따른 책임도 분명하게 져야하지만 일각에서는 그들로 인한 피해가 예천군민으로까지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특히, 중앙 언론의 지방 때리기가 너무 과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예천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군의원들의 행위를 옹호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면서도 “다만, 이번 사건을 더 부추기는 사람들이 없는 것도 아니다. 이번 일을 통해 반대급부를 노리는 사람들이 오히려 지역을 더 망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특정인을 믿고 버티는 군 의원들이나 등 뒤에 숨어 있는 사람이나 같은 사람”이라며 “하루라도 예천이 제자리고 돌아오는 것이 급선무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군 의원들이 군민들의 뜻을 제대로 헤아리고 결정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최교일 의원에 대해서도 “본인은 강하게 부정하지만 군민들  입장에서 납득 못할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다”라며 “그런 의혹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부터 하는 것이 참 정치인의 모습이며, 지역민들에 대한 예의”라고 말했다.

 

▲     ©황천모 상주시장

 상주시는  상주시대로 진통을 겪고 있다. 황천모 시장의 금품 살포 협의로 인한 재판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지역 당협위원장의 ‘황 시장 죽이기’주장이 나오면서 그렇잖아도 시끄러운 동네가 혼란에 빠지고 있다.황천모 상주시장은 지난 달 31일 있었던 공개 법정에서 “당협위원장이 무리한 인사 청탁을 해 이를 거절하자 자신의 뒷조사를 시켰다”고 폭로했다.

 

황 시장은  “박 위원장이 미투와 같은 일이 있는지 조사하고 전직인 석탄공사 상임감사 시절의 뒷조사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모 지역 인사가 박 위원장이 나를 죽일라고 한다는 연락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한 진위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한국당 내부에서조차 이 광경을 두고 어이없어 하는 눈치다. 당의 한 관계자는 “아군끼리 총질하고 이에 뭐하는 짓인줄 모르겠다”고 개탄했다.  이 지역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은 이번 당협위원장 공모에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재신임을 받아 가장 먼저 위원장 결정이 났었다


이 외에도 김천 지역 국회의원인 송언석 의원도 민주당 손혜원 의원의 목포 논란을 집중포화하는 과정에서 김천에 있는 가족 소유의 건물이 논란이 됐다. 일단락은 됐지만 본인이 기재부에 재직당시  건물이 있는 김천 역 주변의 활성화에 힘썼다는 점으로 논란이 일었다.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총괄팀장 입니다.기사제보:newsa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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