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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옥, "차라리 김일성을 서훈하고 김정은에 연금 주자"
국가보훈처 북한정권 수립에 공 세운 김원봉 등 독립유공자 서훈 계획에 반발
이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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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2/08 [08:11]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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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대구 】이성현 기자= 최근 국가보훈처가 북한 정권 수립에 공을 세운 김원봉 등에 독립운동가 서훈을 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보훈 단체와 정치권에서 반발하고 있다.

 

 ©정태옥 의원

 

자유한국당 정태옥 국회의원은 7일 성명을 내고 "정부가 김원봉 등 북한정권 수립에 직접 공을 세운 독립운동가에 대한 독립유공자 서훈에 반대한다"며 "평양의 혁명열사릉에 누워있는 대부분의 6.25전범들에게 서훈하고 아들 손자에게 연금까지 주겠다는 것은 대한민국의 합법 정부와 국민에 죄를 지은 사람조차 서훈하고 연금 준다는 것으로, 자유대한민국 자체를 부정하지 않고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정 의원은 “의열단(義烈團) 김원봉은 영화 밀정의 주인공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실은 해방 후 월북하여 인민공화국 검열성상(檢閱省相 남한의 감사원장), 조선노동당 중앙위원 등을 역임했다”면서 “김일성에 의해 숙청되어 비참한 최후를 맞았지만, 6.25 전후로는 남파간첩을 파견하기도 했던 명백한 6.25전범”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가 해방 후에 북한정권수립에 부역하거나, 6.25때 어떤 전범(戰犯)활동에도 관계없이 독립유공자로 서훈하고 후손에게 독립연금을 주겠다면 가장 먼저 김일성에게 독립훈장을 주어야 하고 후손인 김정은에게 연금도 주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김원봉 외에도 최룡해의 아버지 최헌에 대해서도 독립운동에 작은 활동을 했지만 6.25때는 북한 게릴라전으로 무수한 민간인을 살상케 하고 인민무력부장으로서 수많은 도발을 자행한 인물이라고 소개하는 한편, 해방 전 우리 민족에게 상당히 인기 있었던 김무정 장군은 중국공산당 팔로군의 장성으로 6.25때는 인민군 2군단장을 역임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그러면서 “오히려 한때 사회주의 활동을 했지만 대한민국 정부수립에 직접 공헌하고, 농림부장관으로서 6.25직전 이승만 대통령과 협력해 토지개혁을 성공시킨 조봉암 선생은 하찮은 이유로 서훈을 미루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합법 정부와 국민에 죄를 지은 사람조차 서훈하고 연금 준다는 발상은 자유대한민국 자체를 부정하지 않고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국가보훈처가 국립묘지 안장 대상에서 일부 군인들을 배제하고 김원봉 등 북한 정권 수립 등에 공을 세운 인물을 독립유공자로 서훈한다는 계획이 알려지자, 곳곳에서 반발이 일고 있다.

 

7일 재향군인회와 보훈단체들은 성명을 내고 "보훈처는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와 헌법적 가치를 존중하라"고 압박했다. 이들은 “자자독립을 위해 공헌하고 희생한 선열과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를 위해 목숨을 걸고 피 흘려 싸웠던 국군 장병의 희생이 없었다면 오늘의 대한민국은 있을 수 없다"면서 "이들의 숭고한 희생과 가치를 훼손해서는 안 된다. 아무리 독립운동에 참여했다고 하더라도 북한 정권 수립에 기여한 인물은 국가유공자가 돼서는 안 된다"고 거듭강조했다.

 

정치권에서도 반발했다. 한국당에서는 정태옥 의원을 포함해 나경원 원내대표가 성명을 냈으며, 바른미래당 지상욱 의원은 “보훈 농당”이라며 “이런 식이라면 내 나라에 헌신한 분들을 지키기보다 그분들을 희생시킨 사람들을 보훈자로 받들려 하는 격”이라고 쏘아 붙였다.


논란이 일자 보훈처는 일단 국민적 공감대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한발 뻇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여론이 잠잠해지는 틈을 타 보훈처가 다시금 밀어 부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총괄팀장 입니다.기사제보:newsa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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