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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민심’, 소비자 주권운동으로···

광우병반대 대책회의, 꺼져가는 촛불민심 살리기 ‘안간힘’

정창오 기자 | 기사입력 2008/08/31 [17:33]

‘촛불 민심’, 소비자 주권운동으로···

광우병반대 대책회의, 꺼져가는 촛불민심 살리기 ‘안간힘’
정창오 기자 | 입력 : 2008/08/31 [17:33]
 
광우병반대 대책회의가 동력을 잃어버린 촛불민심을 되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진행되었던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를 위한 촛불집회가 PD수첩의 오역·의역논란으로 생채기가 난데다 광우병 위험성이 지나치게 부풀려졌다는 과학계의 지적에 따른 일반시민들의 이탈이 가속화되자 투쟁방향의 전환이 시급해진 것. 

 그동안 대책회의 소속단체들은 정기적 회의를 통해 향후 촛불집회의 투쟁방향 등을 논의해왔으나 촛불집회의 중단의견까지 나오는 등 투쟁의지가 현격하게 떨어졌다. 하지만 대책회의는 기존 방식의 촛불집회는 중단하더라도 미국산 쇠고기의 불매운동을 통해 한·미 쇠고기협상의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는 우세한 내부의견에 따라 수입반대를 중심으로 한 운동에서 미국산 쇠고기의 유통 및 판매를 저지하는 감시활동으로 방향을 전환하기로 했다. 

 대책회의는 이에 따라 ‘광우병없는 대구만들기 소비자행동’을 발족시키기로 결의하고 9월3일 대구시청 앞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가진 뒤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대책회의는 대형 유통매장 등에서 미국산 쇠고기의 본격출하가 이뤄지지 않도록 지속적인 경고활동은 물론 만약 미국산 쇠고기를 유통하는 매장이 있다면 항의집회 및 시민홍보활동을 벌임으로써 해당업체를 압박한다는 전술을 구사한다는 내부방침이다. 

 하지만 경찰은 대책회의의 이 같은 행동이 현실화되고 해당업체의 구제요청이 있다면 대책회의를 상대로 업무방해 등의 사법처리를 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어서 자칫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촛불집회를 매개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운동의 주축 단체로 떠오른 광우병반대 대책회의가 소비자 주권운동으로 투쟁의 방향을 바꾼 것이 꺼져가는 촛불민심을 되살리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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