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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1>대구 음식점 ‘어린이 놀이시설’ 1,357명당 1곳

라라코스트, 빕스 시설 갖춰, T.G.I.F와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엔 없어

박성원 기자 | 입력 : 2019/05/28 [16:38]

【브레이크뉴스 대구】박성원 기자= 대구에 거주하는 두 자녀를 둔 30대 가정주부 A씨는 주말을 맞아 오랜만에 외식을 하기로 했다. 남편은 새벽같이 출근해 밤늦게야 퇴근하는 것이 일상이어서 혼자서 독박육아에 지친 A씨는 제대로 된 식사를 해 본적이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아이를 낳기 전에는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에서 스파게티와 스테이크등을 먹으며 여유를 부렸지만 두 아이가 있는 지금은 꿈도 꾸지 못한다. 6살 남자아이와 3살 여자아이를 키우면서는 아이들이 남긴 밥을 물에 말아 먹거나, 대충 때우는 것이 일상이다.

  

A씨는 오랜만에 제대로 된 식사를 하기 위해 먹고 싶은 것을 생각해봤다. 한달여 만의 외식이라 먹고 싶은 것이 많지만 고민하다 결국 어린이 놀이시설이 있는 집 근처 감자탕 집에서 해장국을 먹었다.

  

현대를 살아가는 30~40대 자녀들이 있는 가정은 외식을 하기 위해서 따져봐야 할 것이 많다. 전부는 아니지만 많은 가정들이 외식을 위해 찾아가는 음식점은 어린이 놀이시설이 있는 곳을 선호한다.

  

▲ 대구 남구에 있는 고깃집에서 설치해 놓은 어린이 놀이시설     © 박성원 기자

 

대구시 어린이 놀이방 있는 음식점 어린이 1,357명당 1곳

 

그럼에도 대구시의 어린이 놀이시설이 있는 음식점은 142곳에 불과하다. 대구시 통계에 따르면 2019년 4월 기준으로 0세에서 9세까지 어린이의 숫자는 19만2천597명으로 어린이 놀이시설이 있는 음식점은 9세 이하 어린이 1357명당 1곳인 셈이다.

  

지역별로 따져보면 지역편차는 더욱 심해진다. 달서구와 달성군이 각각 37곳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북구로 28곳, 수성구 16곳, 동구 14곳, 중구와 남구가 4곳, 서구가 2곳으로 가장 적게 나왔다.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2015년 전국의 어린이 놀이시설은 6만5천451개소이고 음식점에 설치된 어린이 놀이시설은 801개소였다. 2019년 5월 현재 전국 어린이 놀이시설은 7만3천975개이고 음식점 어린이 놀이시설은 1601개소다.

 

지난 4년간 전국의 어린이 놀이시설이 13% 증가할 동안 음식점에 설치된 어린이 놀이시설은 100% 증가한 것으로 음식점 어린이 놀이시설은 여가와 육아를 동시에 해소하려는 부모와 활동량이 많은 어린이들로부터큰 인기를 얻고 있어 늘어나는 추세다.

 

▲ 대구 남구의 고깃집에 설치해 놓은 어린이 놀이시설     © 박성원 기자

 

아웃백에는 없는데 감자탕 집에는 있다.

  

대구 달서구의 주민 B씨는 두 아이를 데리고 주말에 외식할 때는 집근처에 있는 패밀리 레스토랑인 아웃백을 가지 않고 감자탕집을 간다. B씨는 “아이들이 4살 6살이라 활동적이다. 놀이시설이 없는 음식점을 가면 아내와 제가 밥을 제대로 못 먹는다”며, 놀이시설이 있는 감자탕집이나 고깃집에서 주로 외식을 한다고 말했다.

 

대구에서 대표적으로 어린이 놀이시설이 있는 패밀리 레스토랑은 라라코스트, 빕스이고 어린이 놀이시설이 없는 곳은 T.G.I.F와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이다. 또, 규모가 있는 고깃집이나 감자탕집 등에서 가족단위 고객을 위해 어린이 놀이시설을 설치해 놓은 것으로 파악됐다.

 

식당규모는 400석, 어린이 놀이방은 4명이면 꽉차

  

식당 좌석이 400석이나 되는 동구의 한 고깃집은 어린이 놀이시설을 설치해놨지만 크기가 너무 작고 놀이시설도 너무 단순해서 고객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았다. 동구 주민 C씨는 “식당 규모에 비해 너무하다. 아이들 3~4명만 들어가 놀아도 비좁아 서로 부딪힌다”며 안전문제를 지적했다.

 

또, "한 쪽 구석에 만들어 놓아서 식사 테이블과 멀면 아이들이 왔다갔다 하면서 다칠까 걱정도 된다"면서 "이와 만들거 좀 더 고민을 해서 규모에 맞게 좀 더 많은 아이들이 이용도 하고 다양한 시설들을 설치했으면 손님들이 더 많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녀를 둔 부모들은 "이제는 식당에서 고객중심의 서비스를 위해 놀이시설을 만든다면 어떤 놀이시설이 더 안전하고 아이들의 흥미를 잡아 끌수 있을지 고민해야 할 때가 되었다"며, "그런 곳이면 가족 단위의 손님들을 많이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구시, 금융, 사회담당 입니다. 기사제보: raintoorai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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