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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4>지난 4년간 음식점 어린이 놀이시설 2배 증가 안전관리는 제자리

6만5천451개소에서 2019년 5월 현재 어린이 놀이시설은 7만3천975개소 늘어

박성원 기자 | 입력 : 2019/05/31 [15:50]

【브레이크뉴스 대구】박성원 기자= 북구에 사는 30대 주부 A씨는 지난 주말 가족들과 고깃집에서 외식을 하다 아이들이 크게 다칠뻔한 일이 있었다.

 

A씨는 주말을 맞아 가족들과 고깃집을 찾았다. 어린이 놀이방이 설치돼 있어 아이들을 데리고 가끔 가던 고깃집이었다. 그 날도 아이들은 먼저 어린이 놀이방에 가서 놀고 남편과 먼저 식사를 하고 난뒤 아이들을 불러 밥을 먹일려고 먼저 식사를 하던 중에 아이 우는 소리가 들려 보니 둘째가 울고 있었다.

 

첫째에게 물어보니 다른아이와 부딪혀 넘어졌다고 한다. 주말이라 외식하러 나온 가족단위 손님들이 많아서 그런지 그 날따라 놀이방에서 놀던 아이들이 좀 많아 복잡한 상황에서 그런 사고가 난 것이다. 다행이 크게 다친 곳은 없었지만 다음에는 좀 더 안전한 곳으로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 아이들이 음식점에 설치된 어린이 놀이시설에서 놀고 있다.     © 박성원 기자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2015년 전국의 어린이 놀이시설은 6만5천451개소에서 2019년 5월 현재 어린이 놀이시설은 7만3천975개소로 늘었다. 또, 음식점에 설치된 어린이 놀이시설은 2015년 801개소에서 2019년 5월 현재 전국 음식점 어린이 놀이시설은 1601개소이다.

 

지난 4년간 전국의 어린이 놀이시설이 13% 증가할 동안 음식점에 설치된 어린이 놀이시설은 100% 증가한 것이다. 음식점 어린이 놀이시설은 여가와 육아를 동시에 해소하려는 부모와 활동량이 많은 어린이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어린이 놀이시설에 대한 안전관리는 여전히 제자리 걸음이다.

  

음식점에서 어린이 놀이시설을 설치하려면 우선 각 구청에 등록을 하고 어린이 놀이시설을 안전검사기관에 설치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 때 어린이 놀이시설 검사는 어린이 놀이시설 자체에 대한 검사만하고 음식점의 규모나 놀이시설 주변 환경과 위생문제는 고려되지 않고 있다.

  

어린이놀이시설의 안전진단을 검사하는 기관인 대한산업안전협회 관계자는 “음식점의 어린이 놀이시설의 경우 안전검사 기준 중에서 식당규모나 이용인원 기준에 의한 기준등은 별도로 없다”며, “식당같은 제한 된 공간에서는 어린이 놀이기구 자체 결함보다는 아이들 충돌같은 부주의로 일어나는 사고가 대부분이다.”고 밝혔다.

  

실제 행정안전부도 2018년 2월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사고 분석결과를 통해 놀이시설 자체 결함보다는 이용자 부주의가 97.8%로 사고원인이 높았다고 결과를 내놓았지만 이에 대한 별다른 안전 대책마련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소비자원도 2015년 음식점 어린이 놀이시설 실태조사를 통해 안전관리가 미흡하고 어린이 위생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지만, 여전히 정부의 대책은 행전안전부가 이번 5월 첫주 발표한 안전사고를 주의하라는 수준의 “알아서 조심하라”는 정도가 전부이다.

 

또한, 음식점의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을 감독하는 각 구군청도 시설 자체의 결함 유무에 대한 규정만 있기 때문에 식당 규모와 이용자 수에 따른 시설 규모 확충 같은 본질적인 문제는 건드리지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식당규모가 400석이나 되는 곳에서 아이들 4명이 놀면 꽉 차서 주말이나 손님이 몰리는 시간이면 위험이 내재하는 데도 안전관리나 위생문제에 대해서 관련 규정이 없기 때문에 사실상 손놓고 있는 상황이다.

  

음식점 어린이 놀이시설의 경우 좁은 놀이시설에서 많은 아이들이 이용해 아이들끼리 부딪혀 생기는 사고가 많음에도 식당 규모에 대한 놀이시설 규정은 없는 실정이라 음식점 어린이 놀이시설이 계속해서 늘어나면서 식당 규모에 따라 놀이시설의 규모나 종류등 위생문제도 같이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마침, 권영진 시장이 브레이크뉴스에 “대구시에서는 식당 개업시에 어린이 놀이시설을 강제할 수는 없지만 음식점에서 어린이 놀이시설을 설치하고자 한다면 지원하는 정책을 준비하겠다”고 전해와 많은 음식점들이 지원을 받아 자녀 키우는 가정이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인다.

 

아이를 낳으면 엄마도 지옥에 살고 집 밖에 나오면 아기는 먹고 싸는 기본적인 욕구조차 어려운 상황에서 아이를 많이 낳으라고 말만 하지 말고 현금을 주는 정책보다는 아기를 낳아 기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각계 각층에서 나오고 있다. 그 시작을 아기를 낳아 키우는 가정이 외식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으로 먼저 시작해보면 어떨까 제안해본다.

대구시, 금융, 사회담당 입니다. 기사제보: raintoorai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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