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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물급 유승민 김부겸 내년 총선행보 주목

현 지역구 출마 확실시 보수 통합 없을 시엔 한국당 선거 구도 영향

이성현 기자 | 기사입력 2019/06/03 [19:35]

거물급 유승민 김부겸 내년 총선행보 주목

현 지역구 출마 확실시 보수 통합 없을 시엔 한국당 선거 구도 영향

이성현 기자 | 입력 : 2019/06/03 [19:35]

【브레이크뉴스 】이성현 기자=총선을 11개월 여 앞둔 6월 지역정가는 유승민, 김부겸 등 거물급 인물의 총선행보가 언제쯤 시작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치권은 두 사람의 행보에 따라 내년 총선 구도 역시 상당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른 현직 국회의원들과 달리 두 사람은 각각 한 정당의 대표로서, 국가를 대표하는 행정부의 수장으로서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의 공백이 있었다.

 

두 사람에 대한 지역 정가의 관심은 크게 총선 출마 여부와 그에 따른 행보로 모아지는데 출마여부에 대해선 두 사람 모두 확실히 선언을 한 상태다.

 

먼저, 김부겸 의원은 행정안전부 장관직을 그만 둔 뒤, 지난 5월 한달 간 의정보고회에 몰두했다. 수성 갑 지역 출마를 전제로 한 행보다.

 

지난 달 보고회 일정을 모두 마친 김 의원은 6월부터 본격적인 총선 행보를 시작할 예정이다. 그의 총선행보는 크게 본인의 지역구(수성 갑) 챙기기와 언론과의 접촉, 그리고 내년 총선에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출마한 대구경북 지역의 인물 발굴 등에 몰두할 것으로  보인다.

 

▲ 수성구 범어 3동에서 있었던 주민간담회에서 김부겸 의원이 의정활동 내용을 보고하고 있다.   

 

그런 그의 최근 행보의 시발점은 신규를 비롯한 잦아진 법률안 발의로 모아진다. 지난 달 말에만 두건의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여기에 각 지역을 돌며 강연에도 틈틈이 참여하고 있다. 측근은 “장관으로 재임했을 당시 요청 들어왔던 것들로, 그동안 미뤄 놓았던 많은 일들 가운데 하나씩 정리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정가는 의원 신분으로 돌아온 자신의 입지를 넓히고, 나아가 총선 지휘봉을 잡겠다는 뜻이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동구 을 국회의원으로 김부겸 의원과 함께 대구를 대표하는 대물급 지도자로 분류되는 유승민 의원도 동구 을 출마를 기정사실화 했다.

 

그는 3일 오후 경북대 정치외교학과 학생들에게 ‘개혁과 정치’라는 주제로 강연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어려운 길로 꿋꿋이 가겠다. 4번이나 뽑아준 동구를 떠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출마를 확실히 못 박음과 동시에 현 지역구인 동구 을 출마를 공식 선언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그의 이날 동구 을 출마의견 피력은 험지 출마설 등의 소문을 일축하는 것으로, 한국당과의 통합 및 입당설도 어느 정도 정리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그는 보수 통합에 대해서도 “지금의 자유한국당 모습이 보수정치가 가야할 방향 이라는 생각이 안든다. 자유한국당이 개혁보수의 길로 나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그런 모습이 없는데 보수 통합 이야기를 꺼내는 게 무슨 의미가 있냐”고 거듭 밝혔다.

 

▲ 강연하능 유승민 의원   

 

유 의원 역시 그의 특유의 강연 정치를 통해 총선 행보를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경북대 강연은 11개월 앞둔 대구지역 정치활동을 본격화했다는 의미를 더할 뿐 아니라, 당내 입지 강화 및 한국당을 지지하는 보수층과의 차별화를 위한 행보의 시작이라는 분석이다.

 

유 의원 역시 6월부터 언론과의 접촉을 강화하면서 대구 정치에 대한 소신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정치권이 두 사람의 행보에 특히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차기 대선급 주자라는 점, 다선 국회의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있다 하더라도 지역 정치를 대변할 만한 인물이 한국당 내에서 찾아보기가 힘들다는 점 등이 동반되고 있다.

 

누가 뭐라 해도 두 사람은 대선 주자로 모두 거론되고 있고, 위축된 지역 정치 해법을 짊어질 수밖에 없는 지역 정치권의 나름의 고민이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물론, 이에 대한 해답을 두 사람이 명쾌하게 제시할 것이냐는 것도 숙제지만, 지역 정서를 안고 있다는 한국당이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두 사람에 거는 관심은 그만큼 높아질 수밖에 없다.

 

정가 관계자는 “김, 유 두 의원은 지역정치의 큰 자산이자, 위축된 TK정치를 풀어나갈 수 있는 확실한 키워드임에 분명하다”며 “그들이 어떤 행보를 보이느냐에 따라 내년 총선 구도 역시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총괄팀장 입니다.기사제보:newsa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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