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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속 일산화질소 잡아먹는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 나노젤’

POSTECH 김원종 교수팀, 일산화질소 포집해 염증성질환 치료하는 나노젤 개발

박영재 기자 | 기사입력 2019/06/05 [17:48]

몸 속 일산화질소 잡아먹는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 나노젤’

POSTECH 김원종 교수팀, 일산화질소 포집해 염증성질환 치료하는 나노젤 개발

박영재 기자 | 입력 : 2019/06/05 [17:48]

▲ POSTECH 화학과 김원종 교수(좌)통합과정 여지원, 이영미 박사 연구팀     ©포스텍 제공

【브레이크뉴스 포항】박영재 기자=일산화질소는 몸 속에서 혈압 상승을 방지하거나, 동맥이 막히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지만, 한편으로는 전신 홍반 루푸스나 크론병은 물론, 류마티스 관절염과 같은 심각한 염증성 질환을 유발하는 ‘두 얼굴’을 가진 분자다.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도연) 연구팀이 이 일산화질소를 잡아먹는 새로운 개념의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를 개발해 학계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POSTECH은 화학과 김원종 교수‧통합과정 여지원, 이영미 박사 연구팀이 일산화질소에 감응하는 가교제를 이용, 몸 속 일산화질소를 포집하는 나노 크기의 하이드로젤을 개발, 동물실험에서 기존 치료제보다 우수한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나노과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나노레터스(Nano Letters) 온라인판을 통해 발표된 이 성과는 김 교수팀이 기존에 발표했던 일산화질소 감응 하이드로젤을 발전 시킨 것으로, 뛰어난 치료효과를 바탕으로 향후 임상 연구로의 발전도 기대되고 있다.

 

류마티스관절염은 일산화질소가 몸 속에서 과도하게 생성되어 유발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김 교수팀은 이 일산화질소를 포집, 체내 농도를 낮춤으로써 질환을 치료하는 새로운 치료법을 계속해 연구해왔다.

 

그 결과로, 2017년에는 일산화질소에 의해 끊어지는 가교제를 합성, 일산화질소에 감응하는매크로 하이드로젤을 개발해 주목을 모았다. 이번 연구에서는 한 발 더 나아가, 일산화질소를 직접 포집해 소모하는 나노크기의하이드로 젤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단분자인 아크릴아마이드와 가교제 NOCCL의 중합을 통해 만들어진 이 젤은 유전자나 효소와 상호작용하도록 하는 기존 억제제와 달리 직접 일산화질소를 포집하는 형태로 부작용을 최소화했고, 류마티스 관절염 이외의 염증성 질환에도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생쥐를 이용한 동물실험에서도 실제 염증 억제제로 사용되고 있는 덱사메타손에 비교해 류마티스 관절염 발병을 더 효과적으로 억제시킬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를 주도한 김원종 교수는 “지금까지 일산화질소를 억제하는 약제들은 생체분자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인슐린 저항성, 심혈관 이상 등의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며 하지만 “이 나노젤은 일산화질소를 직접 포집한다는 새로운 전략으로, 효과적으로 류마티스 관절염을 치료했을 뿐 아니라 기존 약제의 부작용을 줄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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