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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호 대구동구의장 용퇴 목소리 ‘솔솔’

관례 무시 특위 위원 선정 시도 의원들 조례안 개정해 방어

이성현 기자 | 입력 : 2019/07/17 [17:59]

【브레이크뉴스 대구 】이성현 기자=동료 의원에 책임을 전가하는 거짓말로 비난을 받고 있는 대구 동구의회 오세호 의장이 이번에는 예결위원장을 선임하는 위원들을 자기 마음대로 선정하려다 의원들의 반발에 부딪히는 촌극을 벌이다 망신을 당했다.

 

최근 오 의장은 통상 예결위원회 등 특별위원회의 장은 상임위원회가 선정한 위원들이 위원장을 추천하고 의장이 이를 선임하는 게 통상적인데도, 그러한 내용(상임위에서 협의해 진행해야 한다)이 조례안에 없다는 이유로 본인이 위원들을 임의로 선정하려 했다.

 

▲ ©동구의회 발췌

 

결국 동구의회 의원들은 오 의장의 독선을 막기 위해 정파를 넘어 '위원회 구성에 관한 일부 개정조례안'을 '공동 발의해 상정했다. 이는 전국 최초의 조례안이다.

 

개정된 조례안에는 특위 구성시 상임위 협의 추천, 즉 ❶특별위원회 위원 구성시 상임위원회가 추천한 위원가운데 의장이 다시 추천해 본회의에서 의결 선임 ❷동구의회가 설치하는 위원회 이외의 위원 위촉대상자는 상임위원회에서 협의해 추천한 위원을 의장이 추천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동료 의원들의 강력한 반발과 비판에 일단 사과하고, 관련 조례안을 개정하고 상정하는 것으로 일단락되는가 싶었던 이번 사태는 조례안 상정이 마감 시한 바로 직전까지 결재가 되지 않아 형식적 사과에 그쳤다는 비판에 다시 직면했다. 실제, 동구의회 의원 대부분은 이 조례안이 통과되는 그 시간까지 오 의장의 진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한 동구의회 의원은 “사과를 하고도 미련이 남는지 상정 시간도 애매하게 하는 등의 이상한 행동을 보였다. 본회의에 최종적으로 올라와 방망이를 두드리는 그 시간까지 안심할 수 없다”고 푸념했다. 해당 의원은 “이런 조례안으로 전국 최초라는 수식어를 달게 되어 창피하기 그지없다”며 “주민들에게도 참으로 면목이 없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선 (탄핵을) 할 수만 있다면 의장을 교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그러기 전에 본인 스스로가 의장직에서 물러나는 것이 의회를 생각하고 주민들을 위하는 것이라는 지적이다.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총괄팀장 입니다.기사제보:newsa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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