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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용암산성 캠핑장 개장 왜 늦춰지나?

동구청, "4차 순환도로 공사 겹쳐 진입로 안전 문제" 공사로 허용은 의문

이성현 기자 | 기사입력 2019/08/07 [18:32]

대구 용암산성 캠핑장 개장 왜 늦춰지나?

동구청, "4차 순환도로 공사 겹쳐 진입로 안전 문제" 공사로 허용은 의문

이성현 기자 | 입력 : 2019/08/07 [18:32]

【브레이크뉴스 대구 】이성현 기자= 대구시 동구 도동 용암산성 인근에 조성된 용암산성 캠핑장이 뚜렷한 이유없이 1년 넘도록 개장을 하지 않아 의문을 낳고 있다.

 

용암산성 캠핑장은 용암산 일대 4580부지에 조성되어 있다. 이곳은 카라반(캠핑카) 3동과 17개의 캠핑 사이트 등 한 번에 총 20개 사이트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강대식 동구청장 재임 시절 조성됐다.

 

때문에 강 전 구청장의 임기 중에 개장이 예상됐지만 1년이 지난 현재까지 개장이 매번 미뤄지고 있다. 그러다보니 지난 2018년과 올해 2019년 적어도 캠핑의 절정기라 할 수 있는 계절을 다 날려버리고 시설물과 관리비만 축내고 있다는 비난도 일고 있다.

 

▲ 대구 동구청 전경    

 

실제, 캠핑장에는 화장실부터 샤워장, 취사장, 관리동, 물놀이장 등 각종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이를 위해 투입된 예산만 국비 10억원과 구비 4억원 등 총 14억원이 넘는다.

 

개장은 되지 않았지만 시설을 관리하는 인력도 투입되어 있다. 현재 이곳에는 시설물을 유지 관리(조경, 데크 관리, 기타 시설 등) 하는 인력 3명이 상주하고 있다. 공공근로 형태로 고용되어 있어 큰 비용이 들어가는 것은 아니라지만 매월 동구청 경제과가 300만원 가량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장일까지는 적어도 7천여만 원의 예산이 사용도 못하는 시설에 별도 들어가는 셈이다.

 

그렇다면 왜 이렇듯 개장이 늦어지는 것일까. 동구청 도시과 관계자는 가장 큰 원인으로 이 부근으로 지나는 4차 순환도로를 꼽았다. 당초대로라면 지난 해 6월 완공되어 시험 운전과 함께 개장이 이뤄졌을 것이지만, 4차 순환도로가 당초 예정과 달리 캠핑장 진입로 가까이로 구조를 틀면서 공사차량이 대거 움직이고 안전에 문제가 발생한 때문이라는 것.

 

그럼에도 동구청이 캠핑장 진입도로를 4차 순환도로 공사로로 활용하는 것에 동의했기 때문이라는 의문은 여전히 남는다. 이에 대해 동구청 관계자는 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캠핑장 진입도로를 공사로로 활용하는 대신, 500미터 되는 이 구간을 도로공사가 아스팔트로 포장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동구청이 빠른 개장을 소원했던 지역민들의 염원을 뒤로 하고 도로공사에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주민의 안전을 볼모로 잡은 것 아니냐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역 정치권 및 지역사회 일각에서는 강 전 구청장의 치적을 애써 외면하려는 현 구청장이 개장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도 흐르지만, 배 구청장 주변에서는 이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캠핑장 개장을 학수고대하고 있다는 박모씨(47. 동구 입석동)캠핑을 좋아해 개장을 오래전부터 기다려왔는데, 올해도 개장이 어렵다는 소식을 들었다인근의 파계사 캠핑장과 도학동 캠핑장 외에도 시설 좋은 캠핑장이 많았으면 좋겠다면서 용암산성 캠핑장이 개장하면 인근의 팔공산과 왕건길 등과 연계되어 동구 관광에도 활기를 넣을 수 있는 중간 관광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늦어진 개장은 이대로라면 4차 순환도로 공사가 마무리되는 2020년 상반기에나 개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 마저도 변동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어 경우에 따라 용암산성 캠핑장의 개장은 더 늦어질 수도 있다는 게 동구청 관계자의 말이다.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총괄팀장 입니다.기사제보:newsa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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