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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의회, 民-韓 밥그릇 싸움 '점입가경'

운영자치위원장 공석 두고 양당 신경전

이성현 기자 | 기사입력 2019/08/28 [17:07]

대구 동구의회, 民-韓 밥그릇 싸움 '점입가경'

운영자치위원장 공석 두고 양당 신경전

이성현 기자 | 입력 : 2019/08/28 [17:07]

【브레이크뉴스 대구 】이성현 기자= 자유한국당 대구시당은 머리를 숙였다. 그러나 상고심으로 2명의 현역 의원을 잃은 동구의회, 특히 의회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달랐다. 보궐선거를 야기 시킨 책임과 재발방지에 대한 대책을 제시해도 용서가 안 될 상황에서  겸허한 자세는  고사하고 제 밥그릇 챙기기에만 열을 올리면서 주민들의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상고심으로 넘어간 자유한국당 대구시의회와 동구, 북구의회 의원들에 대한 여론조작 혐의 사건은 심리를 하지 않겠다는 대법원의 판결에 의거해 연루된 5명의 시,구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했다.

 

대구시 의회는 이들 의원들이 그동안 활동하던 각 상임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조속한 시일 내 교통정리에 들어갈 태세다. 그러나, 교통정리가 워낙에 정당과 정당간의 첨예한 관계 설정이 얽혀 있어 결코 쉽지만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동구의회는 위원장 자리를 두고 정당간 숫자싸움까지 하고 있어 좋은 분위기로 해결될 것 같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27일 진행된 동구의회 의원 간담회에서는 공석이 된 운영자치행정위원장 자리를 두고 설전이 오갔다. 직전까지 위원장을 맡고 있던 자유한국당 황종옥 의원이 의원직을 잃게 되면서 새로운 위원장 선임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자유한국당과 부위원장인 이주용 의원은 ‘부위원장 체제’를 주장했다. 위원장 자리는 죽어도 주기 싫다, 배 째라는 식이다. 현재 운영자치위원회는 이주용 의원이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반면, 민주당에서는 그동안 물망에 올랐던 신효철 의원 대신 이은애 의원으로 갈아타기가 이뤄졌다. 민주당은 “운영자치위원장 자리는 원래 다수당 몫”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새 위원장 선임을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은 황종옥·김태겸 의원과 마찬가지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주용 의원이 위증 혐의까지 받게 되어 다시금 재판을 받아야 할 상황으로 번지자 이 주용 의원의 의원직 상실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다만, 민주당내부에서도 신효철, 이은애  두 사람을 두고 걱정은 태산이다. 누가 되더라도 의회 운영이 불안할 뿐 아니라, 두 사람 모두 운영자치위원장으로는 역량이 부족하다는 공통된 입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실제, 누가 위원장으로 맡느냐애 따라 의회가 어디로 갈지......뒷수습은 될지,,,오히려 한국당 출신 오세호 의장에 휘둘리는 것은 아닌지... 배기철 청장의 뜻에 따라 움직이는 꼭두각시 의회는 되지 않을지 등의 걱정거리가 민주당 내 전반적으로 흐르고 있다.


지역 정가는 골수 자유한국당 지지층을 제외하고는 이주용 의원과 자유한국당의 주장을 의아하게 바라보고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통상 관례를 따르는 것이 지방 의회의 본질적 구조”라면서 “보궐선거를 야기 시킨 정당이 그 책임에 다하는 것은 고사하고, 남은 밥그릇이나 챙기겠다는 속셈은 못된 심보”라고 일침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보궐을 야기 시킨 한국당은 내년 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거나, 내더라도 보궐에 소요되는 비용을 감당하는 등의 책임 있는 행동이 필요하다. 책임질 일에 책임은 지지 않고, 오히려 잿밥에만 관심 있는 한국당과 이주용 의원의 주장은 자신을 지지해주고 표를 준 지역민들을 두 번 우롱하는 것이다. 이 의원과 한국당은 겸허한 마음으로 책임을 지겠다는 자세를 보여주는 것이 주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주용 의원은 이재만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의 당내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서 아르바이트 도우미들에게 330만원의 비용을 지급한 것과 관련해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당선 무효형인 300만원을 받았으나 2심에서 80만원으로 감소, 곧 있을 상고심 결과를 앞두고 있다.

브레이크뉴스 대구 본부장입니다. 기사제보: noonbk0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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