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이성현 기자= 한국경제의 심장 역할을 하며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이끌어 온 구미공단이 18일 50주년 기념식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경상북도와 구미시는 18일 구미코에서 구미공단 5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도지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장세용 구미시장을 비롯한 국회, 지역경제관련 단체, 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구미공단은 1969년 첫 삽을 뜬 우리나라 최초의 산업단지이자 대한민국의 경제 심장역할을 해왔다. 농업중심 지방소도시인 구미가 글로벌 전자산업도시 및 대한민국의 수출경제발전을 주도하고 국토균형발전에도 기여하여 우리나라 산업경제 발전을 이룩했다. 그러나, 최근 구미공단은 혹독한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공학산업이 중심이 되어 궁극적으로는 IT산업을 뒷받침해 왔던 구미공단은 2000년 이후 급속도로 변화된 대체산업으로의 전환이 늦어지고, 삼성 등 대기업의 타지역 이전이 현실화되면서 쇠퇴의 길로 접어들었다. 이날 행사에서는“국가경제를 이끌던 명성을 되찾기 위해 50년간 축적된 산업기술 노하우 등을 토대로 다시 한 번 구미공단의 잠재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공감대가 형성됐다.
특히, 공단 역량강화와 미래산업구조 재편을 위한 경북 전자산업 혁신 5대전략사업(5G테스트베드, 홀로그램기술개발사업, 스마트홈케어가전사업, 중소기업형 시스템반도체클러스터, 구미ICT연구개발특구추진)과 미래형 산단을 반영한 구미 스마트산업단지조성, 기업친화 및 고용창출 중심형인 경북형 일자리와 연계해 100년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서는 자유한국당 출신과 민주당 출신 간의 보이지 않는 신경전도 목격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장석춘 국회의원 등 자유한국당 출신은 ‘박정희의 결단’을 강조하며 “박정희 혜안으로 대한민국의 경제를 부흥 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반해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과 장세용 구미시장, 김현권 국회의원 등은 구미공단이 가지는 가치와 발자취를 강조하고 스마트 산단 지정 등 현 정부의 구미 에 대한 애정을 부각시키는 데 집중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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