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경북】오주호 기자=경북도 산하 경북육아종합지원센터(이하 센터)가 태풍 ‘미탁’의 피해복구에 전 경북도민이 나서고 있는 시점에 공무원을 대동해 외유성 논란을 일으킬 수 있는 유럽연수를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다.
이 기간, 경북도내 각 봉사단체들은 태풍피해가 극심한 영덕군과 울진군을 직접 찾아 피해복구에 일손을 보태는 등 전 도민이 재난극복에 나서고 있던 때여서 센터의 이번 연수는 시기적으로도 적절치 않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 참가자들의 탐방 일정을 보면, 로마의 어린이박물관 방문, 로리스 말라구치 국제센터 홍보관, 스위스 타타툭 숲 유치원, 하이델베르크 시청사 방문 등 5건의 공식 일정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외유성 일정으로 짜여져 있다.
외유성 일정으로는 로마 바티간시국, 산마르코광장, 밀라노 두오모성당, 이태리 빈사의 사자상, 독일 뮌휀의 마리엔광장 및 하이델베르크 고성 방문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 연수 참가자들은 경북도, 도내 23개 시군 경북도 보육정책위원, 경북어린이집연합회, 경북육아종합지원센터 임원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경북도와 포항시 보육 공무원과 포항시어린이집연합회에서도 14명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수비용은 1인당 400여만원이지만 센터에서 인당 50여만원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육아종합지원센터는 경북도가 설립해 경북어린이집연합회가 운영법인이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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