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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대구 수성갑 출마說에 '제 자식 등에 칼 꼽나'비난

정순천 수성갑 당협위원장, “그분이 아직은 확정을 하신 것은 아닌 것으로 안다”

이성현 기자 | 기사입력 2019/10/30 [17:05]

김병준 대구 수성갑 출마說에 '제 자식 등에 칼 꼽나'비난

정순천 수성갑 당협위원장, “그분이 아직은 확정을 하신 것은 아닌 것으로 안다”

이성현 기자 | 입력 : 2019/10/30 [17:05]

【브레이크뉴스 대구 】이성현 기자=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이 내년도 총선 출마 지역으로 대구 수성구 갑 을 염두에 두고 있는게 아니냐는 윤곽이 서서히 감지되면서 낙하산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던 지역민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자료사진

 

30일 대구지역 한 인터넷매체에 따르면 김 전 비대위원장이 대구지역의 최고 핫이슈 지역 가운데 한 곳이 될 수성구 갑으로 출마할 것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고향인 고령이나 대구 출마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던 지난 해 발언과 완전히 다른 것이어서 진실 논란이 뜨겁다. 
 
김 전 위원장이 수성 갑 출마를 위해 내걸은 명분은 'TK리더론‘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기에 ’TK정치 위상 복원 및 보수 진영의 대표 지도자 등장론‘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수성 갑 출마를 굳힌 것이 사실이라면 최근 실시된 지역 여론조사 결과 때문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누가 봐도 빅매치가 될 수밖에 없는 수성 갑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는 결과치를 당 지도부에 내밀기도 좋을 뿐 더러, 당이 제시할 것으로 보이는 수도권 차출론을 막는데도 효과적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 당 일각에서는 당 중진들을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출마하라는 권유를 할 것이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김 전 위원장의 경우는 노원구 쯤에 출마해 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김 전 위원장의 수성 갑 출마설이 구체적으로 흐르자, 이 지역 한국당 당원들이 요동치고 있다. 무엇보다 김 전 위원장의 수성 갑 출마는 명분이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전형적인 낙하산인데다, 노무현 사람이라는 꼬리표도 여전히 달고 있다. 또, 대구 출마설을 적극적으로 부인했던 상황이 불과 엊그제였는데 말이 바뀐 것도 대구사람이 참 싫어하는 행태다.

 

무엇보다 자신이 비대위원장으로 있을 당시 임명한 현 정순천 당협위원장의 등에 칼을 꼽는, 이르바 ‘제 자식을 죽이는 행동‘이라는 꼬리표까지 추가될 것으로 보여 지역민들의 반감은 시간이 지나면서 더해질 전망이다.

 

여기에 민주당 김부겸 의원측에서 가장 상대하기 편한 후보를 김 전 위원장으로 분류하면서 다 이기는 선거를 완전히 망칠 수 있다는 위기감도 지역 정가에 흐르는 점도 그의 수성 갑 출마를 불안하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실제 지역 당원들은 김 전 위원장이 당장 인지도를 내세워 다른 당내 인사들보다 조금은 앞서고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시간이 가면 갈수록 희박해지는 명분과 불출마 이유가 더해지면서 그를 지지하는 여론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현 수성갑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인 정순천 위원장은 “그분이 아직은 확정을 하신 것은 아닌 것으로 안다”면서 “그 분도 현지 사정을 잘 알고 계시리라 믿는다. 지역민들의 기대와 정 반대의 판단을 하시지 않을 것이다. 자칫하면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훨씬 더 많아 상처가 남는 상황이 될 터인데, 그렇게 무모하게 뛰어들 분은 아니다”며  말을 아꼈다.

 

최근들어 수성갑을 포함해 대구시민들의 낙하산에 대한 인식은 매우 좋지 않다. 수성구민은 특히 자신의 인지도만 믿고 지역 기반을 무시한 체 출마했다가 된서리를 맞은 김문수 전 도지사를 기억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의 수성 갑 당원 박 모 씨는 “김 전 도지사보다도 김 전 위원장의 이 지역 출마는 더더욱 명분이 없다. 그가 이 지역에 출마를 강행할 경우,  이제서야 추스린 당심을 다시금 흩어놓아 내부가 쪼개질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김 전 위원장을 자유한국당의 사람이라고 보기에는 다소 어려운 정무적인 이유가 작용한다”고 말했다.

 

한편, 30일 지역정가 일각에선 김 전 위원장이 마음을 굳혔다는 보도에도 불구하고, 결국에는 대구에서 총선에 출마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브레이크뉴스 대구 본부장입니다. 기사제보: noonbk0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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