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로고

(가)울릉중학교 신축공사 서두르는 이유 있나

김문도 기자 | 기사입력 2019/11/18 [15:34]

(가)울릉중학교 신축공사 서두르는 이유 있나

김문도 기자 | 입력 : 2019/11/18 [15:34]

▲ 김문도 기자     ©

【브레이크뉴스 울릉】김문도 기자=경상북도교육청이 190억여 원을 들여 지난 2016년 10월 26일 착공, 올 12월 14일 준공 예정인 (가칭) 울릉중학교 교사 신축공사가 공기 맞추기에 급급해 부실시공이 우려되고 있다.

 

공사를 시작 하기 전 상당수의 울릉주민은 사실 이곳에 교사를 신축하는 것을 달갑게 생각하지 않았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학교 중 한곳을 선정하자는 것이 다수의견이었다. 그런데도 경북도교육청은 신축 교사 공사를 밀어붙였다.

 

경상북도교육청과 울릉군교육지원청(교육장 반성의)이 주민들의 뜻을 무시하고 공사를 강행 한 것이다.  이런 불신의 문제를 안고 있는 신축 교사가 공기 맞추기에 급급해 부실시공이 우려되고 있다고 하니 주민들은 안타까운 시선으로 지켜보고 있다.

 

준공이 1개월 정도 남은 지난 14일, 울릉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현재 90.4% 공정률을 보인다고 했지만, 시공사는 86% 수준이라고 말했다. 누구 말이 맞는지 도대체 믿음이 가지 않는다. 모르는 사람들은 그까짓 몇 퍼센트 차이가 뭐 그리 대수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여기에는 심각한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

 

▲ 시공중인 운동장     ©김문도 기자

 

내년 3월 개교가 되더라도 나머지 공사는 이어질 수밖에 없어 학습권 침해가 뻔하다. 누가 봐도 90.4% 공정률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진입로가 아직도 정상적으로 확보가 되지 않았고(아래 사진1), 도로 주변은 지난 태풍 당시 호우로 사면이 붕괴해 천막으로 덮어진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 또 가장 중요한 식수(상수도) 문제도 뚜렷한 대안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 진입로 사진1    © 김문도 기자


도로 역시 포장이 노후 돼 균열이 심각한 상태다. 도로 역시 선형 개량이 되지 않으면 차량 교행이 위험한 구간도 여러 곳이다.

 

더 큰 문제는 이 학교 주위에는 호텔 3개가 있다. 광관버스. 렌터카 차고지도 있고, 차량 통행인 빈번한 성인봉 주 등산로도 있다. 차량이 혼잡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개교되면 위험천만한 곳이 될 게 뻔하다.

 

또다른 문제는 현재 신축학교 주변으로 울릉군이 시행 중인 상수도 관로공사를 하고 있다. 이 공사는 2월 14일 준공 예정이지만 하 세월이다. 이 추세로 가면 겨울철 울릉도 여건상 내년 봄까지 공사 중지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공기 내 준공은 불가능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사정이 이런데도 경상북도교육청과 울릉군교육지원청은 내년 3월 개교 계획에는 변함이 없어 보인다. 그렇다면 개교 후에도 나머지 공사를 해야 하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질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왜 이렇게까지 서두르고 공사를 강행하는 것일까 의문이다. 혹시 올 퇴임을 앞둔 현 교육장의 치적을 남기겠다는 욕심은 아닌지 하는 생각마저 든다.

 

한편, 얼마 전 울릉교육지원청이 울릉군 사동리소재 옛 장흥초등학교(청소년수련장)에 몰래 폐기물 불법 투기와 함께 자재를 불법 야적(아래 사진2)한 사실이 드러나 주민들의 호된 질책을 받은 사실도 있다. 교육 당국의 무능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하다. 

 

▲     © 김문도 기자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