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대구 】이성현 기자= 대구 동구 갑의 2020년 국회의원 선거의 화두는 세대교체로 조사됐다. 이와 더불어 현(現) 이 지역 국회의원인 정종섭 의원에 대한 교체 여론도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 정 의원의 재선 가도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분석이다.
동구 갑, 2020 총선 화두는 세대교체
본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알앤써치에 의뢰해 ‘내년 총선에서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전체 22.7%의 이 지역 주민들은 ‘세대교체‘라고 답했다. 다음으로는 도덕성이 19.7%, 전문성 16.9%, 소속 정당 15.7%, 정치적 경륜 12.1%를 나타냈다. 이 외에 중앙정부와의 공조 부문은 3.2%로 나타났다. 그밖에 기타의견으로 5.4%, 잘 모른다고 답한 응답자는 4.3%였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정 의원에 대한 재지지 의사가 껑충 뛰어 41.5%를 나타냈지만 정당지지율 53.7%와는 많은 격차를 보였고, 지지층에서도 ‘새 인물로 교체해야 한다’는 여론이 39.8%나 됐다. 종합하면 동구 갑 주민들은 다른 후보들보다는 현직 의원에 대해 조금은 호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새 인물에 대한 교체 희망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 국회의원 지지가 정당 지지율과는 상당한 차이가 나는 것으로 보아 당내 경선 시 상당한 부담을 안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 총선에서 동구 갑 국회의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정종섭 후보가 19.6%로 가장 앞섰다. 그러나 현역 지역구 국회의원치고는 너무 초라하다는 지적이다. 그 뒤를 더불어민주당 서재헌 후보 17.1%, 자유한국당 김승동 후보 13,9%, 자유한국당 류성걸 후보,13.5%, 자유한국당 천영식 후보 10.1%, 바른미래당 강대식 후보 6.6%, 민중당 황순규 후보 1.3%로 나타났다. 이외에 기타 후보로 3.0%가, 지지후보 없음 또는 잘 모른다고 답한 응답은 각각 11.8%와 3.0%로 조사됐다.
이 질문을 세분해 다시 ‘지지정당이나 성향 상관없이 누구에게 가장 호감이 가느냐’고 물었더니 일부에서 변동이 있었다. 먼저, 강대식 후보는 7.0%로 조금 올랐고, 김승동 후보는 6.5%로 급격하게 낮아졌다. 류성걸 후보가 15.6%로 상승, 서재헌 후보는 7.4%로 낮아졌다. 정종섭 후보는 상승해서 24.6%, 천영식 후보는 4.0%로 급격하게 낮아졌고, 황순규 후보 4.4%로 상승했다. 기타 후보가 3.5%, ‘지지후보 없음’이나 ‘잘 모른다’고 답한 응답은 각각 20.6%와 6.3%로 조사됐다.
동구 갑은 그러나 ‘아직 지지후보가 없다’고 답한 응답자가 20.6% 이상이나 됐다. 때문에 향후 보수 통합이나 후보자 압축, 세대교체 여론 등의 과정을 거치게 되면 최종 결선에 오를 인물은 의외의 인물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에 압도적으로 앞서면서 자유한국당 공천에 그만큼 관심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조사는 본지가 여론조사 전문 업체인 알 앤 써치에 의뢰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대구 동구 갑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의 성인 남녀 52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유선(RDD) 13.5%, 무선가상번호(휴대전화가상번호) 86.5% 자동응답조사로 실시됐다.
표본은 유선으로 성과 연령, 지역별 비례 할당을 적용해 추출하고, 무선도 동시에 실시해 526명(가중 500명)의 표본을 추출했다. 응답율은 3.9%(무선 25.1%/유선 0.6%)였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4.3%P, 기타 통계 보정은 성별, 연령별, 지역별로 가중 값을 부여해 셀가중 했다. (2019년 10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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