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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들 끊는 T·K 민심 어떻게 달랠 건가!

포항지역 국회의원 2석 모두 "여당에 헌납하려하나" 위기감 확산

오주호 기자 | 기사입력 2020/03/07 [12:37]

미래통합당, 들 끊는 T·K 민심 어떻게 달랠 건가!

포항지역 국회의원 2석 모두 "여당에 헌납하려하나" 위기감 확산

오주호 기자 | 입력 : 2020/03/07 [12:37]

 

 

【브레이크뉴스】오주호 기자=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대구와 경북 지역의 공천 결과를 발표한 지 하루가 지난 7일, 그야말로 T·K지역은 어수선 그 자체다.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시민들은 불안과 공포 속에 빠져있는 가운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미래통합당 공천관리 위원회가 '사천'에 가까운 '공천'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민들은 이제 기댈 곳이 없어졌다며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들의 주장에는 일면 타당성이 있다. 누가 봐도 '사천'이라는 흔적은 곳곳에 묻어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것이 이명박계 인물들의 부활을 들 수 있다. 조경태 의원이 이번 공천에서 살아남은 것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힐 만 하다.

 
대구도 마찬가지다. 그중 한곳을 꼽으라면 수성 갑 지역구를 들 수 있다. 공관위는 바로 옆 수성을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주호영 의원을 우선 공천했다. 혹자들은 더불어민주당의 김부겸 의원을 견제한 것이 아니겠느냐고 말하지만 이 역시 지금까지의 각종 여론 조사 등을 종합해 보면 이해하기 힘든 구석이 있다.

 
본지 의뢰로 지난달 12일 ㈜알엔써치가 이 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26명을 대상으로 벌인 ‘대구시 수성구 국회의원선거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 가상대결을 보면 이번 공천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를 가늠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이 여론조사가 정답이라는 말은 아니다. 그렇다고 아예 무시할 것도 아닌 것이다.

 
김현익 경북도 고문변호사,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 정상환 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정순천 전 한국당 수성갑당협위원장, 조정 지방분권운동 대구경북본부 공동대표 모두 김부겸 의원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따라서 여당 거물급 정치인 김부겸 의원을 견제하기 위한 공천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그렇다면 이는 지역민을 무시한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오만함이라는 말 말고는 달리 표현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

 
이날 공천 결과가 발표되자마자 수성구민들 사이에선 험한 욕설에서부터 긴 한숨에 이르기까지 하나같이 주호영 의원을 비난했다는 전언이다. 주민을 뭐로 보고 이런 작당을 하는지 모를 일이다.

 
포항지역도 별반 다를게 없다. 북구에는 ‘낙하산 공천’ 남구에는 ‘사천’으로 포항시민들의 자존심을 시험하고 있다는 말까지 들린다. 사실이 아닐 수도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그렇게 흘러가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아직 공천자가 확정 발표되지는 않았음에도 이미 시민들 사이에선 공공연히 공천 확정자의 이름이 거명되고 있다.

 

7일 통합당 공관위 안팎에서는 남구 울릉군이 지역구인 재선 박명재 의원을 컷오프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신 J모 여성 변호사가 낙하산 공천을 받아 내려 올 것이라는 소문이 자자하다. J 씨는 인천에서 태어나 포항에서 고등학교만 졸업했을 뿐 그동안 포항지역에서는 이렇다 할 활동 등이 없었다.

 

이에 박 의원은 공관위의 이같은 방침을 일단 수용한 것으로 알려진다. 다만, 최근 거론되고 있는 J 모 여성 변호사와 문충운, 김병욱 후보의 공천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민들은 박 의원이 상대적으로 약체로 분류되는 이들과 맞붙을 (무소속출마) 길을 열어두겠다는 것으로도 해석하고 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지역민들은 격앙을 넘어 분노하고 있다. 지금까지 묵묵히 지역을 지키면서 당을 위해 헌신하며 서민들과 애환을 나누던 후보를 배척하고, 느닷없이 지역 실정도 모르는 인물을 내려보낸다는 게 말이나 되냐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는 '공천학살'을 넘어 포항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북구의 김정재 의원의 경우 7일 오전까지 위원들 간 의견이 엇갈려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만약 김 의원이 컷오프된다면 유력하게 거론되고있는 후보는 조선일보 논설위원을 지낸 강 훈 후보가 될 것이다. 강 훈 후보는 지난 1월 22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5년 언론인 생활을 통해 얻은 각종 경험을 포항시민과 국민을 위해 쓰겠다"며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안면부지의 인물이었고, 예상치 못한 출마 선언이었다. 비록 포항지역에서 초등학교와 중, 고를 나왔다고 하지만 시민들은 낯선 인물이라고 말하는데 주저함이 없었다. 당시 중앙언질이 있었을 것이라는 말도 돌았다. 현재 현역 의원과 피 말리는 공천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봐서는 이 말도 전혀 근거 없는 말은 아닐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그렇다면, 강 후보는 ‘낙하산’인 것이다.

 

이같은 시민들의 반발은 단순한 반발의 수준이 아니다. 미래통합당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들 중 누구라도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위기감에 따른 초조함도 더해진 것이라는 사실을 공관위는 알아야 한다. ‘막대기만 꽂아도 당선되는 지역이 아님도 알아야 한다. 양 지역구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자들이 만만치 않음도 알아야 한다.

 

북구의 오중기 후보는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선임행정관을 지낸 인물이다. 도지사 선거에 출마해 포항지역에서만 40%의 민심을 얻은 인물이다. 남구의 허대만 후보도 20대 포항시의원을 거쳐 지역 정치판에서 잔뼈가 굵은 만만치 않은 프로 정치인이다. 어떤 선거에서도 그를 지키는 건 무너지지 않는 견고한 지지층이었다. 이렇듯 포항지역은 양 지역구 모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의석을 헌납 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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