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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가 불러온 일상의 변화

이성현 기자 | 기사입력 2020/03/12 [15:04]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불러온 일상의 변화

이성현 기자 | 입력 : 2020/03/12 [15:04]

【브레이크뉴스 경북 칠곡】이성현 기자= “고객의 얼굴 전면을 마스크와 페이스 필름으로 가리고 머리칼을 자를 때 처음에는 많이 어색해 하셨어요. 지금은 불편해도 안전하다며 좋아하십니다”

 

▲ 나라민스헤어 김보민 대표가 페이스 필림을 활용해 박수양(25 왜관읍)씨의 머리칼을 자르고 있다.  © 칠곡군

 

12일 칠곡군에 따르면 왜관읍에 위치한 나래민스헤어 김보민(59·女) 대표는 코로나 사태로 손님이 줄자 이마에서부터 코까지 페이스 필름으로 가리고 머리칼을 자르는 독특한 기술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빚어낸 이색적인 풍경이다.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 사태가 터지자 김 대표의 미용실은 하루가 다르게 고객이 감소하기 시작했다. 대구에서 확진자가 대량으로 발생하자 고객 발길이 끊겨 휴업까지 했다. 작은 며느리와 동업을 하던 터라 충격의 여파는 다른 업소에 비해 더 크게 다가왔다.

 

장고 끝에‘페이스 필름 헤어’라는 자신만의 독특한 기술로 위기 극복을 모색했다.

 

답답하고 불편하다는 고객의 불 멘 소리를 걱정했으나 기우에 불과했다. 고객도 감염의 위험보다는 기꺼이 불편을 감수 했던 것. 덕분에 김 대표의 미용실은 코로나 사태 이전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다른 업소에 비해 제법 많은 고객이 찾고 있다.

 

김 대표는“35년간 미용업에 종사했지만 지금이 IMF와 금융위기 때 보다 힘들다. 칠곡군에서 펼치고 있는 착한 임대인 캠페인의 영향으로 이번 달 부터 임대료의 50%를 할인 받아 그나마 숨통이 트인다”며“어떻게든 고객 눈높이에 맞추는 서비스를 제공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칠곡군도 코로나로 고통 받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돕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군은 임대료 할인 문화 확산을 위해 착한 임대인 제도를 집중 홍보하고 있다. 또 지역화폐인 칠곡사랑카트 포인트를 파격적인 수준인 10%로 인상하고, 중소기업운전자금 긴급지원, 구내식당 휴무제 확대, 전통시장 장보기 지원, 코로나19 피해자 지방세 지원 등의 가용 가능한 모든 정책을 동원하고 있다.

 

 

브레이크뉴스 대구 본부장입니다. 기사제보: noonbk0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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