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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TK공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각계 전문가들이 말하는 4월 총선에 대한 이야기 시리즈로 보도 계획

이성현 기자 | 기사입력 2020/03/13 [17:24]

미래통합당 TK공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각계 전문가들이 말하는 4월 총선에 대한 이야기 시리즈로 보도 계획

이성현 기자 | 입력 : 2020/03/13 [17:24]

【브레이크뉴스 대구 】이성현 기자=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TK공천이 갖는 의미는 매우 중요하다. 때문에 통합당은 공천에 공을 들였다. 그런데 공들였다는 그 공천은 과연 국민들의 마음에 와 닿았을까?

 

지난 국정농단으로 그 책임을 다하지 않은 상황에서 맞았던 지방선거와 대선, 그리고 이제 4월 국회의원 선거에 이르기까지 미래통합당은 또 하나의 대한민국 정치의 한 축인 보수층을 규합할 명분을 찾아 나섰다.

 

그 첫 명분이 4월 선거 후보자 공천이다. 특히, 보수의 본산이자 통합당의 심장이라는 TK 공천은 지역민들에게 얼마나 큰 감동을 주었을까.  오늘부터 지역 정치를 포함, 각계 전문가들이 말하는 4월 총선에 대한 이야기를 시리즈로 보도한다.


먼저, 미래통합당이 TK 공천을 통해 얻으려 했던 잇점이라면 ① 통합당의 본거지에서 과감한 공천을 통해 국민들에게 당의 변화의지를 보여 전국적인 총선 승리의 교두보로 삼자는 것 ② 압도적인 정당 지지율로 누구를 공천해도 당선될 만큼 충성도가 높은 지역이라 경쟁도 치열하고 반발도 그만큼 클 것이란 점에서 부작용을 최소화하여 압도적인 승리를 도모할 수 있는 당 지도부의 리더십을 평가할 수 있는 계기 ③ 결과의 혁신성과 과정의 투명성, 그리고 절차의 정당성을 확보하여 당의 의사결정이 국민으로부터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 ④ 통합당의 텃밭임에도 당을 이끌어 갈 지도부에 TK출신 정치인이 없다는 측면에서 텃밭의 자긍심을 키우고 민심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정치인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 등으로 볼 수 있다

 

그럼, 이와 같은 공천의 의미를 전제로 결과를 평가 한다면? 아쉽게도 선거 현장에서 뛰는 전문가 집단과 대구와 경북지역 대부분 주민들은 아주 낮은 점수를 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구체적인 질문을 통해 알아보자.

 

Q. 먼저 TK 공천결과가 수도권 승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만큼 국민적 기대를 채웠을까?

 

이에 대해 지역민들의 생각은 현역의원 탈락비율을 높였다는 것, 여성공천자 수를 늘렸다는 것, 그리고 진박과 비박의 핵심들을 탈락시킨 것으로 공천의 의미를 미화하고 있지만 이것으로 수도권 승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은 자가당착이라고 말하고 있다.

 

오히려 이런 결과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보여준 공관위의 태도는 오만함 그 자체였고. 특히, 돌려막기 공천(주호영, 정상환) 헬리콥터 공천(이두아, 양금희), 밀실야합 공천(주호영, 추경호, 곽상도)등 과거 금권 정치시절 구태정치의 산물을 새로운 포장으로 내 놓았지만 이 역시 부작용만 폭발하는 상황을 초래했다.

 

Q. TK공천결과에 후보들이 수긍하고 당의 필승을 위해 헌신할 수 있도록 설득하는 당 지도부의 리더십을 기대할 수 있을까?


기본적으로 기준과 원칙이 불투명한 공천과정, 특히 전략공천을 남발하며 경선이란 민심 수렴절차를 생략함으로써 예비후보자들의 반발과 탈당 러시의 원인을 공관위가 제공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 그럼에도 오히려 공관위원장은 탈당하면 두 번 다시 복당을 못 하도록 하겠다며 공천결과의 희생자들을 협박하고 있다. 이것은 통합당의 지도부가 보여주는 리더쉽의 한계로밖에 해석할 수 없다.

 

Q. TK공천의 결과는 혁신적이었나? 의사결정과정은 투명했나? 절차의 정당성은 확보되었나?

 

혁신은 없었다. 당의 미래를 짊어질 젊은 인재의 발굴도, 당의 외연을 확대 시 킬 분야별 전문가도,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지역 대표성도...결과를 놓고 보면 국민을 감동 시 킬 아무런 변화를 기대할 수 없는데 무엇으로 혁신이라 포장하겠는가?


의사결정과정의 투명성과 절차의 정당성도 의심스럽다, 기준이 무엇이고 원칙이 무엇인지 헤아리기 어렵다, 지역에서 진박 논쟁의 불을 지폈던 사람들 중에 누구는 탈락하고 누구는 구제되고..,

 

대구는 어느 지역에서 누구와 경쟁해도 당의 공천으로 이길 수 있다는 여론조사결과를 놓고도 어느 날 갑자기 특정 지역구가 험지로 분류되어 유래 없는 이웃지역구끼리 돌려막기 공천이 이루어지고...,

 

공천 과정에서 경선도 없이 탈락했다면 탈락자들이 납득 할 수 있는 기준(지지율, 면접결과, 기타)을 당당하게 국민들에게 공개했다면 탈락자들의 불만을 없앨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국민으로부터 박수는 받을 수 있었을 것이다.

 

Q. 중앙 정치무대에서 TK정치인은 사라져버렸다?


선거 때만 되면 물갈이의 대상이 되어 공천에 목매는 졸장부들만 있지 지역을 대표하여 당을 이끌어가는 지도자는 없다. 당의 가장 튼튼한 지지기반이자 텃밭임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없어도 어느 미래엔가 또다시 한국을 이끌어갈 정치인이 지역에서 성장할 수 있기를 갈망하면서 지역민은 끊임없이 통합당을 지지하고 있다,


이번 공천과정에서 공관위원들은 이렇게 드러나지 않은 민심을 헤아리려 했을까? 결과를 놓고 보면 고민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고 오히려 지역의 민심을 이용만 하고 민심의 기대는 무참히 짓밟아버린 만행을 저질렀다. 지역의 언론들이 그렇게도 지역 인물 키우기를 주장했지만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정리해보니, 공관위원들에게 있어 필자가 제기하는 공천의 의미는 전혀 고려의 대상이 아니었던 것 같다. 총선에서 승부를 결정할 수도권의 전쟁과 중도세력의 지지 흐름은 문재인 정부의 반복되는 실수와 우연처럼 덮친 ‘코로나19’의 영향이 더욱더 영향요인일 뿐 TK공천 결과에 영향 받을 일은 애초부터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TK공천이 총선 승부의 분수령인 것처럼 호도하여 당 지도부의 권력을 키우는 도구로 활용되지 않았는지 혹은 TK정치인의 싹을 자르는 음흉한 계략이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 혁신적이지도 투명하지도 절차의 정당성도 그리고 지역의 민심조차 담아내지 못한 채 특정세력들의 배불리기 공천에 TK민심이 이용만 당하는게 아닌가 싶다.


이런 결과를 초래한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맹목적으로 충성하는 우리 TK민심이 오히려 그들의 전횡을 부추기는 원동력이 아닌가... 우리 스스로 반성해 볼 필요가 있다.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총괄팀장 입니다.기사제보:newsa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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