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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대구경북

"무늬만 미래통합당인 후보 그 속을 알고 싶다"

대구지역 중진 의원들 당원으로 할 도리 안하고 정중동 이유 특정 후보 때문?

이성현 기자 | 기사입력 2020/04/11 [11:32]

"무늬만 미래통합당인 후보 그 속을 알고 싶다"

대구지역 중진 의원들 당원으로 할 도리 안하고 정중동 이유 특정 후보 때문?
이성현 기자 | 입력 : 2020/04/11 [11:32]

【브레이크뉴스 】이성현 기자= 무늬는 통합당인데, 그 속을 전혀 알 수없거나 훤히 들여다보이는 대구지역 미래통합당 일부 후보들의 행보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대구지역 미래통합당 후보로 나서는 현역 국회의원들 가운데 일부가 자당의 후보 지원에 소극적이다 못해 무소속 후보의 눈치를 보고 있다는 제보는 총선 선거운동 내내 잇따랐다. 어떤 선거에서든 공천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를 하는 경우는 다반사였다. 그럼에도 그 때마다 이들 무소속 후보들이 고전을 했던 이유는 당이라는 조직으로 대응하면서 당 출신 후보들을 당선시켰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는 당의 움직임이 요상하다는 지적이다. 통합당 사무처 일부는 물론, 재선 이상의 현역 국회의원 일부가 당연히 경합 지역 후보지원에 나서야 하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계획조자 세우지 않고 있었던 것.

 

이러한 상황은 출처가 정확하지 않은 정보지라는 찌라시를 통해서도 전국으로 돌아다니면서 지역 사회 큰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이른바 무늬만 통합당이지, 무소속 후보를 지원하는 별개 조직이 아니냐는 애먼 소리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당연히 당 내부에서는 이들을 규탄하고 비난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대구지역 통합당 당원 A씨(수성구 만촌동 거주)는 “공천도 이상하게 됐지만, 당이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유를 묻자 그는 “예년 같으면 우리 당 후보를 선택해 달라는 등의 메시지를 온갖 구실을 붙여 주민들에게 읍소하고 지지호소를 할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지원계획은 커녕 강 건너 불구경 하고 있다. 당이 이런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럴 거면 뭣하러 당 공천을 바라고, 당 이름으로 출마를 하는지 모르겠다. 이거야말로 엄밀히 보면 해당해위다. 선대위가 고성되면 뭐하나. 얼굴도 안 보인다. 심지어 모 후보는 계속해서 러브콜을 보내며 지원 요청하는데도 개인적 관계 운운하며 (지원에) 난색을 표한다는 얘기도 들린다”며 “이게 당이라는 조직인가. 이럴 거라면 애시 당초 이 사람들(현역 중진들).....미래통합당 공천을 신청하지 않는 게 맞다. 지금이라도 통합당 간판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의 중진인 모 후보측에 지원유세 계획에 대하여 질문했지만, 후보자와는 연락이 안 되는 상황에서 지역 사무국장은 “모르긴 몰라도 지원 유세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럼녀서 개인적 의견임을 강조하며 “무소속 후보와 개인적 친분 등 때문에 움직이는 게 쉬운 것은 아니지 않겠느냐....이건 순전히 나의 개인 생각이다. 정확한 이야기는 언론특보나 후보에게 들으셔야 한다”고 말했다. 후보는 통화되지 않았다. 다만, 후보의 그동안의 행보나 각종 보도, 그리고 정가에서 흘러나오는 찌라시성 이야기들을 종합하면 사무국장의 설명을 지극히 개인적 생각으로만 불 수 는 없다는 반응도 있다.

 

실제, 찌라시로 떠도는 한 정보지에는 A 씨가 지적한 내용이 그대로 옮겨 다니고 있다. 오랫동안 보수정당에서 당원으로 몸담아 온 B 씨는 “갈수록 한숨만 나온다. 언제부터 정당이라는 조직이 이런 식으로 운영됐는지 모르겠다. 내가 시대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인지, 정말 오늘날 현역 국회의원들의 의식과 행동이 이 정도 밖에 되지 않는 것인지...괴리감이 밀려와 더 이상은 당 활동을 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고백했다. 그는 실제, 이번 총선이 끝나면 정당에서 탈퇴해 자유인의 삶을 살 것이라고도 했다.

 

이런 가운데 11일과 12일 대구시당은 공동선대위원장 4명과 지역 후보들이 모두 참여하는 합동 지원유세가 있을 예정이다. 다만, 어느 정도의 당 지원이 이뤄질지는 두고 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구 지역 통합당 후보인 C후보는 “문재인 정권 심판으로 주장하면서 당이 하나 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며 “특히 당의 중진급들 현역들이 이럴 때 하나 된 모습을 보여주고 이끌어 가야 할 텐데 정말 답답하고 한심하다. 당 윤리위가 이에 대하여 엄정한 판단을 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브레이크뉴스 대구 본부장입니다. 기사제보: noonbk0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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