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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김종인 비대위 안건 의결 출범은 미지수

이성현 기자 | 기사입력 2020/04/28 [17:44]

통합당, 김종인 비대위 안건 의결 출범은 미지수

이성현 기자 | 입력 : 2020/04/28 [17:44]

【브레이크뉴스 대구】이성현 기자= 미래통합당이 김종인 비대위원장에 당의 운명을 맡길 것이라는 당초 계획이 미궁속에 빠졌다. 

 

미래통합당은 28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김종인 비대위 '안건을 통과시켰으나, 임기 문제를 다루게 될 당헌 당규 개정건이 상임위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결국 출범을 하더라도 5월~8월까지라는 단기간 활동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공을 받아들게 된 김종인 전 선대위원장이 어떤 결정을 할 지가 주목된다.

 

당선자 총회부터 삐걱 결국 단기간짜리 비대위로 그쳐

 

황교안 대표가 총선 참패로 대표직을 떠난 상황에서 권한 대행을 맡아 온 심재철 원내대표 등 당 최고위는 그동안 김종인 카드를 주장하는 당 내부의 목소리에 따라 ‘김종인 모시기‘에 나섰다. 8월 전당대회가 예정되어 있는 당헌 당규도 바꿔 임기도 연장하자는 안까지 준비한 통합당은 이를 최종 확정하기 위해 28일 21대 당선자들로 구성된 당선자 총회와 전국 상임위원회 및 전국위원회를 잇달아 열었다.

 

이날 두 행사가 있었는데, 오전에 있었던 당선자 대회에서는 찬반 공방만 오갔을 뿐 아무런 중론을 모으지 못했다. 사실상 오후 열릴 전국위원회의 결과를 미리 보여준 것.

 

오후에는 전국위원회 직전, 전국 상임위원회가 열릴 예정이었다. 전국 상임위원은 45명이지만 이날 참석자는 17명에 불과했다. 결국 30분이나 연기했지만 정우택 위원장은 정족수 미달로 상임위원회가 열리지 않았다고 선언했다.

 

이날 상임위원회에서는 비대위원장의 임기를 규정해 놓은 당헌 당규를 바꾸는 것이 상정될 예정이었다. 위원회 불발로 누가 비대위원장으로 오든 임기는 당헌 당규상의 전당대회(8월 31일)전인 8월 30일까지 약 3개월이라는 단기간짜리가 될 수밖에 없게 됐다.

 

뒤이어 열린 전국위원회에서도 공방은 치열하게 전개됐다. 심재철 원내대표가 김종인 비대위 의결 안건을 제안 했으나 찬반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정우택 전국위원회 위원장이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겠다고 하자, 조경태, 김선동 의원은 “새로 선출된 원내대표 중심으로 당 위기를 극복하자”며 “전권과 임기 무제한 요구는 받아들일 수없다”고 격렬하게 반대했다.


반면에 장기표, 김근식 의원 등은 “지금과 같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은 김종인 비대위 밖에 없다”며 “영남권만으로는 정권교체 못한다”고 찬성입장을 나타냈다. 정우택 위원장이 표결에 부치겠다며 “반대하는 분들 먼저 기립해 달라”고 하자 조경태 최고위원은 강력하게 항의하기도 했다. 이후, 636명의 전국위원들 가운데 323명이 출석한 가운데서 부쳐진 표결 결과 찬성 117표, 반대 80표로 이날 김종인 비대위 의결안은 통과됐다.

 

그러나, 안은 통과됐지만 비대위가 출번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당초 김종인 전 선대위원장은 “단기간짜리 비대위원장에는 관심 없다”고 분명하게 밝히면서 “최소한 올 연말까지는 보장이 되어야 한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브레이크뉴스 대구 본부장입니다. 기사제보: noonbk0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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