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대 후반기 의장단 출마 예상자 철저히 검증해야"기업 운영 일부 의원들 직분 이용한 집행부에 압력 등 부작용 속출 우려【브레이크뉴스 포항】오주호 기자=오는 7월 포항시의회 후반기 의장선거에서 집행부(시)에 업무와 관련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기업을 운영하는 일부 의원들의 출마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들은 의장단선거에 출마하지 말아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해지고 있다.
이같은 여론이 일고 있는 것은 자신 또는 친인척 명의로 건설업 등의 사업체를 운영하는 의원들이 자칫 의장단에 진출할 경우 집행부 견제라는 본연의 임무와 맞지 않고, 의장이라는 직위를 이용한 집행부 압력 등 상당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제8대 후반기 포항시의회 의장 선거는 오는 7월 1일부터 3일까지 열리는 임시회를 통해 선출된다.
현재 의장후보에는 자천 타천으로 서재원 현 의장과 한진욱 의원(부의장), 김상원 의원, 정해종 의원, 박경렬 의원, 복덕규 의원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거론되는 의원 중 일부는 자신의 가족 또는 친인척 명의의 회사를 운영하면서 현재에도 집행부인 포항시는 물론, 관련 업계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인근 구미시의회의 경우 A모 의장이 자신 가족명의 건설사를 운영하면서 구미시의 각종 공사를 수의계약을 집중적으로 발주 받는 등 논란을 빚어 최근 여론의 뭇매를 맞으면서 이같은 우려를 증폭 시키고 있다.
이에 포항시의회 차기 집행부에 진출하고자 하는 의원들의 철저한 검증이 선행돼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포항시의회 의장단은 무기명 비밀투표로 진행되는 교황선출 방식으로 별도의 후보등록 절차 없이 전체 의원이 후보가 돼 과반수 득표자가 나올 때 까지 진행된다. 제8대 포항시의회는 총 32명 의원 중 더불어민주당 10, 미래통합당 19, 무소속 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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