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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할머니, “윤미향, 우리들 끌고 다니며 이용했다”<2>

30년 함께 일하고 상의없이 국회의원 출마 위안부 이용하고 본인 사리사욕만 챙겨

이성현 기자 | 기사입력 2020/05/25 [17:09]

이용수 할머니, “윤미향, 우리들 끌고 다니며 이용했다”<2>

30년 함께 일하고 상의없이 국회의원 출마 위안부 이용하고 본인 사리사욕만 챙겨

이성현 기자 | 입력 : 2020/05/25 [17:09]

【브레이크뉴스 대구】이성현 기자=25일 대구에서 2차 기자회견을 가진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는 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을 지낸 윤미향 당선인을 용서할 수 없다고 했다. 윤 당선인을 향해서는 ‘배신자’라고도 했다.

 

이 할머니는 윤 당선자가 30년을 함께 일 해 오면서 한 마디 상의도 없이 자기 혼자 결정하고 비례대표 국회의원에 나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기가 혼자 결정하고 나간 것은 배신이다.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서도 본인이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용수 할머니가 윤미향 당선인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

 

30여년 같이 일을 하고 어느 날 갑자기 상의도 없이 하던 일을 벗어던지고 신분이 바뀌어버린 윤 당선인에 대한 서운함을 나타낸 것이란 해석이다.

 

이 할머니는 용서에 대해서도 “제게도 얘기한 바 없고 자기 마음대로 한 것인데 내가 무엇을 용서할 수 있느냐, 또 무엇을 용서해야 하느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윤미향이 1차 기자회견 후 갑자기 찾아와 용서해달라면서 안아 달라고 하더라. 나는 ‘이제까지 함께 해왔던 것들이 이제 마지막이구나‘ 라는 생각에 눈물을 흘렸고, 그를 안아주었는데 언론에서는 용서를 했다는 기사가 나가더라. 그러나 그건 잘못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기자회견 후 어마어마한 이야기들이 나오더라. 그건 검찰이 다 알아서 할 일”이라고 분명한 선을 그었다.

 

이 할머니는 “그동안 재주는 곰이 부렸다. 돈은, 나는 30년 동안 재주를 부린 것”이라며 “김복동 할머니와 우리들을 끌고 다니면서 그렇게 이용해 먹었다. 모금은 왜 하는 지도 몰랐다. 그렇게 우리 할머니들은 끌려 다닌 것”이라고 울분을 토했다.

 

할머니는 왜 이제사 이야기를 하시는 거냐는 취재진의 질문에서는 “그동안 꾹꾹 참아왔던 것을 이제야 풀어놓는 것”이라고 답했다.

 

한일 양국관계에 대해서는 교류와 역사를 바로 가르쳐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할머니는 “우리가 왜 보상을 하라고 하는 것인지 일본 학생들에게도 제대로 가르쳐 줄 필요가 있다. 그들은 바보가 아니다”며 “양국 학생들이 서로 친하게 지내고 상호 교류하면서 역사 공부를 할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런 차원에서 “우리의 데모(수요집회)도 그런 점에서 다른 방식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브레이크뉴스 대구 본부장입니다. 기사제보: noonbk0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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