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포항】오주호 기자=포항환경운동연합이 26일, 경북 포항시 북구 신광면 기일리 산18번지 일대 한 문중 산의 소나무들이 불법 반출된 것과 관련, 엄정처벌을 촉구했다.
또 “수 십 그루의 소나무를 반출한 현장은 매우 가파른 경사의 넓은 임도가 나 있고 마구잡이 공사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 임도의 산림훼손과 비탈면으로 쏟아져 내린 흙들은 향후 원상복구가 불가능해 보인다”고 환경운동연합이 전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이미 드러난 소나무 불법 반출뿐만 아니라 굴취과정에 대한 조사와 함께 장사 등에 관한 법률, 산지관리법, 산림보호법,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특별법 등에 대한 추가 위법사항을 낱낱이 밝혀 엄정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포항시는 소유주 A씨가 1,000m² 규모의 자연장지 허가를 받은 후 장지 조성과정에서 굴취한 소나무를 주변에 이식하지 않고 산 아래로 반출한 사실을 확인 하고 소나무 불법반출 혐의로 지난 24일 검찰에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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