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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 위기 속 연찬회 떠나는 경북도의원들

상반기 마지막 회기 진행 연찬회 사실상 하반기 의장단 선거운동 꼼수?

이성현 기자 | 기사입력 2020/06/18 [09:54]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 위기 속 연찬회 떠나는 경북도의원들

상반기 마지막 회기 진행 연찬회 사실상 하반기 의장단 선거운동 꼼수?

이성현 기자 | 입력 : 2020/06/18 [09:54]

【브레이크뉴스 경북 】이성현 기자= "코로나19는 사라진 것일까?"

 

거리를 지나는 이들은 물론, 지역 어느 곳을 가더라도 주민들은 마스크를 쓰고있다. 심지어 바로 앞 편의점을 가더라도 마스크는 꼭 챙긴다. 아직 코로나 19가 끝나지 않았다는 증거다.

 

▲ 경북도의회 청사    

 

코로나 19의 종식은 물론, 재확산 우려가 현실화 되고있는 상황에서 가장 먼저 지역민들을 챙겨야 할 경북도의회 선출직 광역 의원들이 저마다 연찬회라는 이름으로 자리를 비워 빈축을 사고 있다.

 

이들은 특히, 지역민들이 여전히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줄어드는 수입으로 2차 3차 추경을 통한 재난 지원금만 애타게 기다리는 상황에서 일순간 일사분란하게 흩어져 세비를 축낸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이러한 지역민들의 우려를 의식한 몇몇 의원들이 연찬회를 위한 이동은 자제하자는 의견을 냈지만 일부 상임위가 제주행을 포기하는 등 장소만 달라졌을 뿐, 연찬회를 위한 이동은 계획대로 실시됐다.

 

이미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김수문) 행복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박영서)가 지난 15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도로 연찬회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도의회에 따르면 이들은 경북도가 벤치마킹할 수 있는 산업현장을 찾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교육위는 거제도로 연찬회를 떠났다. 이어 이들 외에도 회기 막바지에는 예결위가 제주를 다시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행은 큰 논란이다. 연찬회 소식을 들은 김천 지역 사업가 A씨는 “코로나 사태만 없었다면 아마 해외로 갈 생각까지 하지 않았겠느냐”며 “대구시 정무직 공무원 중에 생활방역으로의 전환이라는 느슨해진 틈에 골프를 쳤다고 사임해야 했던 사람이 있었다. 말로는 도민과 함께 한다, 집행부에도 주민 위한 행정과 철저한 코로나 대책을 주문했던 당사자들이 정작 자신들은 도민을 외면하고 있다”고 비꼬았다.

 

더군다나 이들이 연찬회를 떠난 시점도 빈축을 살 만하다. 경북도의회는 현재 상임위 활동 기간이다. 이 기간에 1박 2일 이상의 연찬회를 위해 관내를 떠난 것은 사실상 직무 유기라는 지적이다. 이목이 집중되는 또 하나는 다음 달 3일로 예정된 하반기 의장을 비롯한 부의장 및 상임위원장 선거다. 이번 연찬회가 선거를 위한 사실상의 선거운동이 아니냐는 의혹이다. 

 

미래통합당의 한 관계자는 “다른 때라면 몰라도 올해 같은 경우는 논란거리를 만들 필요가 없음은 물론이거니와 당연히 누구보다도 더 몸가짐 하나하나에 신중을 기해야 했어야 한다”면서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이번 연찬회는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부터 코로나 19로 인해 대구경북은 혹독한 시련을 견뎌내야 했고, 지금도 그 악몽은 진행 중이다. 겨우겨우 ‘확진자 0‘을 달성하긴 했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시금 지역 감염 우려가 확대되면서 2차 대유행을 걱정해야 할 상황에 놓여있는 곳이 대구경북이다.

 

이뿐 아니라 불어 닥친 경제 문제는 지역의 오래된 산업구조에 따른 후유증에서 벗어날 기미가 없다. 농수산업으로 먹고 사는 지역민들의 시름 또한 깊어지고 있다. 당장 날씨가 농사에 영향을 주고 있고, 그러한 피해는 냉해 피해로 경험했다. 바야흐로 손봐야 할 곳과 두드려 보아야 할 곳이 너무도 많다.

 

그래서 주민들의 불만이 최고조다. 여느 때와는 달리 괘씸하다는 불만도 서슴없이 나온다. 집행부에는 큰 소리 치며 도정질의와 5분 발언 등을 서슴없이 할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도의회의 작금의 행태는 코로나 정국과 그로 인해 힘들어하는 지역민들의 고통을 외면하는 행동,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지적이다.

브레이크뉴스 대구 본부장입니다. 기사제보: noonbk0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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