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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커지는 2021 보선 '미니 대선' 되나

최소 1300만 최대 3천만명 대상 보궐 선거 치를 수도

이성현 기자 | 기사입력 2020/07/13 [17:07]

판 커지는 2021 보선 '미니 대선' 되나

최소 1300만 최대 3천만명 대상 보궐 선거 치를 수도

이성현 기자 | 입력 : 2020/07/13 [17:07]

▲ 사진은 본문 기사와 무관 합니다.

 

【브레이크뉴스 대구】이성현 기자=오는 20214월 치러질 보궐 선거의 판이 커졌다.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중도 사퇴에 이어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9일 갑작스레 사망하면서 서울시장 선거 또한 보궐로 치러지게 됐다. 330만명에서 당장 1300여만명의 선거로 판이 커진 것이다.

 

2500~3천만명 미니 대선 판 될라

 

역시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던 오거돈 전 시장은 성추행으로 고소가 되면서 갑작스럽게 시장직을 그만둔 케이스다.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보통의 경우, 재판 과정을 거치면서 거취를 고민하는 게 보통이지만 오 전시장은 사임부터 하고 재판을 받고 있다. 앞서 같은 미투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지사의 경우는 사임을 먼저 하지 않은 상황에서 재판 상황을 기다리다 자의반 타의반으로 직에서 물러났다. 박원순 시장의 경우는 또 다른 케이스다. 재판 과정이 생략됐고, 시장직도 자동 공석이 됐다.

 

그로 인해 내년 보궐 선거의 판이 커졌다. 두 도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시다. 당연히 보궐선거에서도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세계적으로도 몇 손가락 안에 꼽히는 거대 도시 서울시와 대한민국 제 2의 도시라고 불리는 부산시가 모두 보궐을 치르는 바람에 정치권은 벌써부터 들썩이며 예상후보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규모만 보면 미니 대선이라고 불릴만 하다. 각 당으로서는 대선 전초전이 될 보궐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다. 여기에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이재명 경기도지사 재판도 남아 있다. 정치권에서는 섣부르긴 하지만 여차하면 이들 두 지역 모두 또는 적어도 한 곳 정도는 보궐이 있을 수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그럴 경우 보궐판은 최소한 광역만 3곳 이상이 된다. 이들 지역 인구만 약 25백에서 3천만 명에 이른다.

 

대선 전초전, 민주당 후보 낼까

 

문제는 더불어민주당이다. 보궐이 사실상 확정된 서울시와 부산시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출신 인사가 시장직을 맡아왔다. 그러나, 두 사람 모두 최근 대한민국 사회에 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미투(성추행)의혹의 중심에 있다. 오 전 시장은 재판이 진행 중이고, 박 전 시장의 경우 피고소인이 사망하면서 공소권 없음으로 결론이 났지만 많은 국민과 여성계는 그럴 마음이 없는 듯 보인다. 법률적 다툼과는 별도로 진실은 규명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국민적 여론이 들끓어 박 전 시장 역시 도덕적, 윤리적으로 미투에서 자유롭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민주당의 보궐 참패는 불 보듯 뻔하다. 더 큰 문제는 이들 지역 보궐이 더불어민주당 출신에 의한 책임으로 돌아오게 되면 당헌 당규에 명시된 대로 온전히 책임을 져야 하는데, 이때 비용은 물론, 이들 자당 후보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 도래할 수 있다. 국민들의 저항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재명, 김경수 지사까지 당선 무효형을 받을 경우 민주당으로서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 역시 더불어민주당 책임으로 돌아가 이들 지역 모두에서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가 강해지면 보궐 선거는 물론, 1년 뒤 다가올 대선을 놓칠 가능성이 몇 배는 더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주변의 소리를 들어봐도 당규상의 조항을 민주당 스스로가 지킬 것으로 보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

 

박 전 시장 사망 원인 조작에 몰두하는 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이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사망원인을 두고 시중에 돌고 있는 각종 소문에 대해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일단 박 전 시장의 사망이 성추행 고소와는 다른 이야기가 돌고 있다는 식으로 우회적으로 여론 틀어막기를 시도하고 있다. 시중에 돌고 있는 대부분의 소문과 일부 언론 보도를 두고도 가짜뉴스로 치부하는 것은 물론, 법적 대응의사도 밝히고 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다른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밝혀달라는 주문에는 답을 하지 못하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그런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고 있다고 조롱하고 있다. 정의당에서조차 박 전 시장의 조문을 하지 않는 상황이 되다보니 국민 여론은 자연히 박 전 시장의 장례절차와 방식에까지 반대 청원이 올라왔을 정도다.

 

더불어민주당의 이 같은 처절한 대응은 박원순 개인의 명예를 지켜주기 위함보다는 다가올 보궐 선거와 지방선거, 그리고 대선으로 가는 데 당 이미지가 악재로 변질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라는 분석이 더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는 게 정치권 일각의 반응이다.

 

실제, 더불어민주당은 2018 년 안희정 전 도지사를 시작으로 지난 4월에는 오거돈 부산시장이 미투로 옷을 벗은 것은 민주당을 성추행당 이라는 좋지 않은 이미지를 만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박 전 시장이 성추행으로 고소를 당한 지 하루 만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은 더불어민주당을 성추행당을 넘어 비도덕적 이미지를 고착화시키는 계기가 됐다. 남아 있는 김경수, 이재명 지사의 혐의 내용도 결코 가볍지 않은 만큼 이들마저 잘못될 경우 더불어민주당은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밖에 없다.

 

대구지역 정치권은 아무리 더불어민주당이 177석을 꿰차고 있는 거대여당이라 할지라도 앞으로 다가올 3번의 선거에서 한 번이라도 이기기 힘들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브레이크뉴스 대구 본부장입니다. 기사제보: noonbk0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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