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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표 발의 ‘대구통합신공항특별법’ 법안 찬밥 신세 왜?

국민의 힘 지역 국회의원과 홍 의원과의 샅바 싸움이 벌어지는 형국 관측

이성현 기자 | 기사입력 2020/09/17 [16:51]

홍준표 대표 발의 ‘대구통합신공항특별법’ 법안 찬밥 신세 왜?

국민의 힘 지역 국회의원과 홍 의원과의 샅바 싸움이 벌어지는 형국 관측

이성현 기자 | 입력 : 2020/09/17 [16:51]

【브레이크뉴스 대구 】이성현 기자= 무소속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이 지난 달 대표 발의한 ‘대구통합신공항특별법’을 두고 국민의 힘 지역 국회의원과 홍 의원과의 샅바 싸움이 벌어지는 형국이 관측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지역 현안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정치권발목에 잡히는 것 아니냐는 불멘소리도 나오고 있다.

 

홍 의원은 지난 달 해당 법안의 발의 사실과 주요 내용을 대구지역 기자들에게 소개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대부분 지역 국회의원들이 법안 발의를 할 때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거나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관례와는 달리 홍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대구지역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 홍준표 의원이 통합신공항 관련 법안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성현 기자

 

의원 대표 발의 법안, 지역 국회의원엔 찬밥 왜?

 

기존의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기지 이전 및 이전 절차’를 규정했다면, 홍 의원의 법안은 ‘신공항 건설과 종전 부지 개발’ 등에 관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 특히 정부가 지원해야 하는 근거를 담았다.

 

그러나, 이 법안이 통과될 수 있을지가 의문으로 남고 있다. 법안 소개 당시에도 여당이 이 법안에 힘을 실어줄지에 대하여 지역 정치권이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으나, 지역 정치권이 함께 공유한다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되어 왔다. 그러나, 뚜껑을 여는 순간 상황은 달라졌다는 분석이다. 당연히 힘을 실어줄 줄 알았던 ‘국민의 힘‘ 지역 국회의원들의 호응이 이어지지 않고 있는 것.

 

실제, 상임위에 올릴 수 있는 요건인 10명 이상은 확보했지만 지역 국회의원들의 동참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물론, 같은 상임위 소속인 강대식 의원도 해당 법안에는 회의적 입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이 발생한 데는 다소 복잡한 정치권의 속내가 얽혀 있다는 분석이다. 지역의 일에 당연히 지역 국회의원들이 참여하는 것이 도리임에도 국민의 힘 국회의원들이 섣불리 동참하지 못하고 있는 첫째 이유는 순전히 홍준표라는 인물 개인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본인이 그동안 잘했으면 지금 와서 누가 주저하겠느냐. 이제 와서 그러면 누가 도와줄 수 있겠느냐”며 홍 의원 행보에 불만을 표시했다. 한국당 대표 시절부터 대선, 총선에 이르기까지 홍 의원의 행보가 보수정당과 특히, 지금의 국민의 힘 이미지를 추락시킨 책임 있는 인물이라는 주장으로 풀이된다.

 

두 번째는 홍준표 개인을 떠나 국민의 힘이 무소속인 홍 의원에 법안 선점을 빼앗겼다는 못된 속내도 들여다보인다. 다만, 법안이 올려 진다고 당장 법이 만들어지는 것은 아닌 만큼, 신공항 지원 문제는 법안보다는 여당과 청와대의 의지가 더 중요하다는 반대 의견도 있는 게 사실이다. 따라서, 국민의 힘이 법안에 목매기 보다는 여당과 어떻게 이 문제를 합리적으로 풀어낼 것인가, 어떻게 묘수를 찾을 것인가를 더 중요하게 보고 있다는 것.

 

세 번째는 홍 의원이 법안을 빌미삼아 지역 의원들과 자연스럽게 자신의 복당에 대한 분위기를 만들어가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실제, 국민의 힘 내부에서는 최근 들어 특히 초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홍 의원과의 접촉(소통)을 경계하려는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 초선 의원은 “의도적이지는 않지만 굳이 홍 의원과 소통하려는 움직임은 없다. 오히려 경계하고 있다”면서 “당 내부에서도 홍 의원의 복당을 이야기하는 분위기는 전혀 없다. 극히 일부 의원이 홍 의원과의 관계 때문에 그러는 것 같은데 지금 같아서는 다른 의원들이나 당 분위기는 전혀 (복당)고려의 대상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지역 사회에서는 지역의 일인만큼 정치적 연관 관계를 떠나 진정성 있는 자세, 즉 지역을 위한 일이라는 부문만 생각해 처리를 주문하고 있다. 홍준표 의원측은 상황이 여의치 않자 대표 발의보다는 공동발의를 하는 쪽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레이크뉴스 대구 본부장입니다. 기사제보: noonbk0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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