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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대구경북민주화운동사’ 발간

이성현 기자 | 기사입력 2021/01/18 [08:50]
종합뉴스
문화/생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대구경북민주화운동사’ 발간
기사입력: 2021/01/18 [08:50]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이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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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박영재 기자=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지선, 이하 사업회) 한국민주주의 연구소는 18일 대구경북지역 민주화운동사를 총정리한 ‘대구경북민주화운동사’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대구경북민주화운동사’는 대구경북지역의 민주화운동 역사를 기념하고 정리하기 위해 발간된 책이다. 사업회와 대구경북민주화운동사편찬위원회가 기획과 편찬을 맡았다.

 

편찬위원회는 장명재 편찬위원장(대구경북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상임지도위원, 전 전교조대구지부 지부장)을 대표로 총 17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8명의 집필진이 참여해 1년 반의 집필 기간을 거쳐 이번에 출간됐다.

이 책의 기획과정에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70여 년의 민주화운동 기간 대구경북이 진보성향의 지역에서 보수적 지역으로 변화한 원인을 규명하는 것이었다. 대구경북은 87체제 이후 역대 선거에서 진보적 정당이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하게 되면서, 지금은 보수의 심장으로 불린다. 그러나 이 지역은 1960년대까지만 해도 한국에서 가장 진취적이고 개방적이었던 곳이기도 하다.

196~70년대 박정희 정권은 지역주의를 통치전략으로 활용했고, 인혁당, 남민전 등 대형 공안조작 사건으로 지역의 민주화운동 세력을 집중적으로 탄압함으로써 정권의 권력 기반과 분단 반공체제를 강화했다. 이 지역주의는 1980년대 신군부 집권 후에 더욱 강화됐고, 수구 보수 세력은 이를 활용해왔다. 그 결과 대표적인 저항 도시로 손꼽혔던 대구경북지역은 급속한 보수화의 길을 걷게 됐다.

이러한 까닭에 지금까지 대구경북지역의 민주화운동은 그 치열한 역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나 민주화운동사에서 대구경북이 갖는 역사적 정체성과 독자성을 정립하고, 그 과정을 기록하기 위한 노력은 꾸준히 진행돼 왔다. 이 책은 70여 년간의 대구경북 민주화운동 참여자들의 노력과 활동내역을 상세히 담고 있다.

‘대구경북민주화운동사’는 총 4부로 나뉜다. △제1부 1950~1960년대 대구경북의 민주화운동 △제2부 1970년대 유신독재 치하의 민주화운동 △제3부 1980년대 민주화운동 △제4부 부문별 민주화운동 등의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시간별 정리과 더불어 부문별 운동사까지,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부터 대구경북지역에서 발생한 모든 민주화운동 역사를 한 권의 책으로 정리했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의 현장성을 잘 드러낼 수 있도록 해당 부문 운동 경험이 있는 전문가가 집필을 맡았고, 편찬위원 역시 관련 경험자로 구성해 당시의 생생한 경험이 담길 수 있게 했다.

책임집필을 맡은 경북대 석원호 교수는 “대구경북지역은 보수 세력의 심장부에서도 민주주의의 의지를 끊임없이 표출하고 권위주의에 저항함으로써 한국 사회 민주주의 발전에 중요한 보루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 고립된 투쟁을 넘어 지역 대중을 설득해 대중적 활동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명재 편찬위원장은 “공들여 역사를 정리해 기록을 남기는 작업은 이후 진보의 역사를 힘차게 열어가려는 의지의 표명”이라며 “이 책을 토대로 해 대구경북지역의 민주화운동이 한층 더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업회 지선 이사장은 “이번 대구경북민주화운동사는 지역 민주화운동사 연구의 일곱 번째 작업”이라며 “이 책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민주화를 위해 애썼던 대구경북 지역의 분들에게 긍지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지역의 민주화운동사를 재조명하고,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을 기억하기 위해 지역민주화운동사 연구총서 시리즈를 발간하고 있다. 이번 책은 그 일곱 번째 결과물로, 지금까지 충북, 전북, 제주, 대전·충남, 경기, 인천 등의 지역민주화운동사 연구총서가 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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