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대구 】이성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 재직 시절 위례 신도시 및 대장동 개발과 관련해 배임 등의 비리와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으로 검찰로부터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황이었다.
국회는 27일 본회의를 열고 이 대표 체포동의안을 상정했다. 전체 의석 중 과반 이상이 재석하고 재석 인원 과반 이상이 찬성해야 가결되는 체포동의안은 전체 297명의 의원이 참석, 찬성 139명, 반대 138명, 기권 9명, 무효 11명으로 부결됐다.
당초 과반 이상의 의석수를 보유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예상대로 압도적 부결이 예상됐지만, 반대표가 138표 밖에 나오지 않으면서 민주당 내부에서 20여 명이 넘는 국회의원이 이탈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역 정가, ‘우리 정치 희망‘ ’국힘은 타산지석 삼아야‘
이날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처리상황은 전국에 생중계됐다. 오후 시작한 개표 발표는 오후 늦어서야 이뤄졌다. 일찌감치 체포동의안의 부결을 조심스레 점쳤던 지역 정치권은 결과를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예상했던 결과라는 점에서 크게 요동칠 일이 없다는 뜻이었다.
다만, 해석은 여러 가지로 나왔다. 수성구 거주하는 A씨(남, 63세)는 우리 정치에 희망을 보았다고 말했다. 그가 말한 ’희망‘은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부결을 의미하기보다는 민주당 내부에서 이탈한 20여 명의 국회의원들에게서 발견한 희열 또는 안도감이었다.
그는 “139표의 찬성표는 이재명 대표로서는 굉장히 큰 상처이자 후유증”이라며 “부결은 됐지만 민주당 내부에 당 보다는 공명과 정의, 국민을 무서워할 줄 아는 국회의원들이 존재하는 것에 아주 흡족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부결은 됐지만, 이재명 대표 체제의 민주당이 어떤 길을 가게 될지 매우 궁금해졌다”고 덧붙였다.
대구시당 전직 당직자 B씨는 “오늘의 결과를 국민의힘이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오늘의 이 광경이 민주당이 아닌 국민의힘의 모습이었다면 과연 민주당 의원들처럼 다른 목소리를 내며 이탈을 할 수 있었을지 의문”이라며 “당의 특성상, 당에 속한 의원들의 특성상 아마도 그리하지 못했을 것같다. 그만큼 국민의힘이 다양한 목소리를 내거나 쇄신의 길로 가는 데 더디게 움직여 왔기 때문일 것이다. 결과만 두고 계산할 것이 아니라 국민의힘이 마치 우리 일처럼 돌아보고 쇄신과 개혁에 나서야 할 것이다. 아무쪼록 새로운 지도부가 탄생이 되면 국민 눈높이에 잘 맞추는 대응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부결되면서 구속영장은 자연스럽게 없던 얘기가 됐다. 검찰이 재차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통과 가능성 역시 쉽게 점치기 어려운 만큼, 구속 대신 불구속 기소로 재판에 부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우세해 보인다.
<구글 번역으로 번역한 영문 기사의 전문 입니다. 번역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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