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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통합 두고 “경북도가 홍준표 대구시장에 끌려다녀” … ‘유감’

"주도권 잃은 경북, 요구한 협상 내용 얼마나 반영됐는지 조차 알려지지 않아"

이성현 기자 | 기사입력 2024/11/04 [17:48]

행정통합 두고 “경북도가 홍준표 대구시장에 끌려다녀” … ‘유감’

"주도권 잃은 경북, 요구한 협상 내용 얼마나 반영됐는지 조차 알려지지 않아"

이성현 기자 | 입력 : 2024/11/04 [17:48]

【브레이크뉴스 경북】이성현 기자= 행정통합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경북지역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음에도 경상북도가 홍준표 대구시장에 끌려 다닌다는 정치권의 비판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4일 성명을 내고 “지난 달 21일 통합 공동 성명이나온 이후부터 경북지역 시장군수협의회, 시군의회의장협의회를 비롯한 도민들의 통합반대 주장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면서 “ 그럼에도 경상북도는 여전히 홍준표 대구시장에 끌려다니는 뒷북행정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이성현 기자



실제, 지난 달 25일 안동시의회, 30일 예천군의회가 통합 반대 결의안을 채택한 데 이어 24일 포항에서 열린 시장군수협의회와 28일 영천에서 열린 시군의장협의회에서도 강력한 통합 반대 주장이 나왔다. 이후 영주시의회도 통합 반대에 동참했다. 때마침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러한 경북지역의 움직임을 의식했는지 31일에는 대구 구.군을 돌며 주민설명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대구시 발표는 곧바로 경상북도를 움직였다. 경북도는 11월 3일 언론에 행정통합 권역별 주민설명회 진행 소식을 급하게 알렸다. 민주당은 이같은 경북도의 행보를 홍준표 대구시장에 끌려다니는 행정이라고 꼬집었다. 

 

민주당은 “ 홍시장은 그동안 ‘여론조사 할 돈이 없다’ ‘주민투표는 시간 낭비’라고 주장하면서 시·도의회 동의만으로 통합을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면서 ”공동합의문에도 홍 시장의 주장이 대부분 반영된 반면, 경북도는 주도권을 잃고 경북이 요구한 협상 내용이 얼마나 반영됐는지조차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재차 주장했다.

 

그러면서 ”광역지자체 통합이라는 중대한 사안을 추진함에도 법이 정한 절차마저 무시하고 공론화과정 한번 없이 일당 독점이라는 대구경북의 유리한 정치 상황을 동원해 일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고 체육관 대통령을 뽑겠다는 군사독재적 발상과 다를 바 없다“고 비난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시·도민들을 무시하고 정치적 계산만을 앞세워 대구경북 통합을 밀어붙이는 홍준표 대구시장과 홍 시장에 끌려다니기 바쁜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규탄한다“고 전하고 ”지금이라도 공론화 과정을 충분히 거치고 시·도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뒤 주민투표로 결정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경북도는 오는 7일부터 한 달간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 상황을 알리고 의견을 수렴하는 권역별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설명회는 포항,경북,영덕,울진,울릉군을 통합하는 동부권을 시작으로 남부권은 경산에서, 북부권 안동, 그리고 구미에서 서부권 설명회를 잇달아 개최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이번 설명회를 기관단체, 학계, 시민단체를 비롯해 행정통합에 관심 있는 주민 등 누구나 참석하는 개방형 설명회로 개최하고, 도 관계자, 전문가가 행정통합 경과와 내용, 쟁점 등을 설명한 후 참석자 질의응답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이번 설명회에서 도민들의 행정통합에 대한 관심이 큰 만큼 모든 권역의 도민에게 행정통합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고 안내 리플렛과 브로슈어 제작·배포, 전문가 토론회, 지역 간담회 등을 마련하겠다고 알렸다.

 

<구글 번역으로 번역한 영문 기사의 전문 입니다. 번역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밝힙니다.>

 

브레이크뉴스 대구 본부장입니다. 기사제보: noonbk0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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