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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시장직 사퇴하고 대선 가라 그리고 다시는 대구 오지 마라”

“대구가 본인 대선 도전을 위한 불쏘시개에 불과한 것이냐”…‘책임 없는 행동’
“탄핵에 반대하신다던 홍 시장님은 누구보다 즐거워하시는 것 같아 씁쓸하다”
“꿈을 찾아가겠다는 사람 막을 이유없다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은 본인이 져야”

이성현 기자 | 기사입력 2024/12/24 [18:00]

“홍준표 시장직 사퇴하고 대선 가라 그리고 다시는 대구 오지 마라”

“대구가 본인 대선 도전을 위한 불쏘시개에 불과한 것이냐”…‘책임 없는 행동’
“탄핵에 반대하신다던 홍 시장님은 누구보다 즐거워하시는 것 같아 씁쓸하다”
“꿈을 찾아가겠다는 사람 막을 이유없다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은 본인이 져야”
이성현 기자 | 입력 : 2024/12/24 [18:00]

【브레이크뉴스 대구 】이성현 기자=홍준표 대구시장의 대선 출마 시사 발언으로 대구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다. 일단 정치권의 반응은 겉으로는 졸업도 못한 학생이 언감생심 상급학교 진학을 노리고 있다고 비난의 날을 세우고 있지만, 속으로는 “잘 생각하셨다”며 환영하는 모양새다. 이러한 현상은 여권이나 야권 가리지 않았다. 

 

홍 시장의 대권 출마도전 시사에 야권의 정치권에서는 우선은 "대구가 본인 대선 도전을 위한 불쏘시개에 불과한 것이냐"며 ‘책임 없는 행동’ 이라는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 홍준표 대구시장     ©

 

개혁신당 대구시당 김동민 대변인은 24일 ”홍 시장이 (선출직은 한때 지나가는 바람)이라며 대구시장직 사임을 합리화하는 자기변호를 했다“ 며 ”임기 4년은 그 지역 주민과의 약속으로, 원할 때 필요에 따라 그만둬도 되는 자리가 결코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①대구통합신공항·공항산단조성. ②동대구로 벤처밸리 건설/대구산단의 첨단화·재구조화. ③공항 후적지 두바이식 개발· 신공항 20분 시대. ④글로벌 첨단 문화콘텐츠 도시. ⑤금호강 르네상스. ⑥맑은물 하이웨이. ⑦미래형 광역도시 건설 등 홍 시장이 그동안 제시한 공약을 나열했다. 

 

김 대변인은 ”이 중 제대로 진행된 것이 하나라도 있는가? 초석을 다져놓는다 했지만 초석을 다졌다고 생각되는 공약도 크게 보이지 않는다“고 비꼬으며 ” 대구시민이 기억하는 홍 시장은 대구시민과의 공약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당선 전 한 번도 언급되지 않던 사업의 추진으로 대구시민들을 당혹에 빠뜨린 것이며, 박정희 동상을 세우는 데 예산을 쓰고,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추진 과정에서는 경상북도와 갈등을 만드는 모습들만이 기억될 뿐“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자신이 지키겠다던 공약은 도대체 어디로 갔는가“라며 그의 행동을 거듭 비난했다.

 

홍 시장에 대한 비난은 여권이라고 다르지 않다. 우재준 의원은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대구시민과 당원들은 실의에 빠져 있다. 그런데 탄핵에 반대하신다던 홍 시장님은 누구보다 즐거워하시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홍 시장을 겨냥했다.

 

국민의힘에서 오랜동안 당원 생활을 하고 있는 이른바 고문격 인사들 역시 홍 시장의 이같은 행보를 두고 "대구가 자신의 대권 가도를 위한 징검다리밖에 되지 않았다는 사실에 분노할 수밖에 없다"며 "시민들의 수많은 의심에도 불구하고 같은 정당의 일원의 입장에서 온갖 비호를 감싸안았지만 애초부터 대구시에는 관심이 없었다는 것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말았다. 비통하고 창피스러운 일"이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가겠다는 사람을 막을 이유는 없다, 다만 이제는 보이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비난이 쇄도함에도 여권이나 야권이나 대구경북 지역 정치권 및 지역사회인들은 홍 시장의 대권 도전을 환영한다. 다만, 그의 ‘대선행 결심’에 두 가지 정도의 전제가 붙고 있다. 우선은 시장직을 사퇴하고 갈 것, 두 번째는 ‘다시 (시장으로) 돌아오지 말 것‘이다. 

 

지역 정치권은 만약 조기대선이 실시될 경우, 홍 시장에 대선에 도전할 것이라는 예견을 일찌감치 해왔다. 그러면서 내심 당내 경선에 참여하면서 시장직을 사임하지 않을 경우, 홍 시장이 경선 참패 뒤 다시 시정에 복귀하고 그의 성향상 1년 뒤 있을 지방선거에도 또다시 도전할 것이란 걱정들이 쏟아졌다. 

 

정치권 예상대로 홍 시장은 조기 대선을 겨냥한 대권 도전을 사실상 선언했다. 이 과정에서 그동안 한동훈 대표를 흔들고, 당내 개혁을 외쳤던 이들을 공격하며 보여줬던 대통령 탄핵에 따른 정국 걱정, 보수 궤멸에 대한 걱정과 대안 제시는 보이지 않았다. 

 

지역 사회는 그런 그에게 이제까지의 대구시정 성적에 대한 책임은 적어도 묻지 않을테니, 1)시장직을 사임하고 경선에 참여할 것과 2) 경선에서 패배하더라도 향후 시정에 복귀하지 말 것을 아주 조심스레 요청 및 압박하고 있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홍 시장의 대구시정에 대한 철학이나 열정, 이미 시민들로부터 다 들켰다. 더 이상 그를 두둔하거나 기대하지 않는다”면서 “대선 도전은 본인의 꿈이었다. 꿈을 찾아가겠다는 사람을 막을 이유는 없다. 그러나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은 본인이 모두 져야 한다. 궤변으로 대구시민들을 우롱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구글 번역으로 번역한 영문 기사의 전문 입니다. 번역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밝힙니다.>

 

브레이크뉴스 대구 본부장입니다. 기사제보: noonbk0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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