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대구경북

대선 주자 자격으로 초청 받았다던 홍준표 정작 트럼프 근처도 못갔다

대구참여연대, “트럼프 근처에도 가지 못한 출장을 도대체 왜 갔는지 모를 일”

이성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1/26 [00:07]

대선 주자 자격으로 초청 받았다던 홍준표 정작 트럼프 근처도 못갔다

대구참여연대, “트럼프 근처에도 가지 못한 출장을 도대체 왜 갔는지 모를 일”
이성현 기자 | 입력 : 2025/01/26 [00:07]

【브레이크뉴스 대구】이성현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취임식에 갔지만 정작 취임식장 근처도 가보지 못한체 호텔에서 TV로 시청하고 빈 손으로 돌아왔다.

 

그와 관련해 어떤 핑계를 둘러 댈지 대구시민은 물론, 대한민국 국민들이 그의 입을 관심 있게 지켜봤지만, 그는 대답 대신 지난 2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의 윤석열 대통령 구속 기간 연장 신청 불허 결정으로 초점을 돌렸다.

 

▲ 홍준표 현 대구시장     ©

 

마치 시트콤 한 편을 찍고 돌아 온 듯한 미국 방문에 대한 민망함을 법원으로 돌리는 듯한 모양새다. 이번에도 시민들은 “가히 홍준표다운 에드립”이라며 “추하다 못해 천박하기 그지없는 처세술에 박수를 보낸다”고 비웃었다.

 

그는 지난 24일 검찰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기간을 연장래 달라며 낸 구속연장 선청을 법원이 반려한 것과 관련, “이재명의 명을 받들어 잽싸게 움직이더니 꼴좋다”며 공수처를 강력 비난했다.

 

그는 “내란죄가 그렇게 가볍게 정난치듯 처리할 범죄이던가”라 묻고 “애초에 내가 내란죄는  안된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수처 폐지론자였던 내가 이제 검찰 수사권도 폐지 하는 게 어떤지 하는 생각마저 든다"고 주장했다.

 

홍 시장의 이 같은 주장에 그동안 홍 시장을 말없이 지켜봐 왔던 대구시민들 사이에서는 “홍 시장이 미국 방문길에 계획했던 일들이 모두 수포로 돌아가고, 아무런 소득 없이 복귀한 것이 무척이나 속이 상했나 보다”며 “이번에는 어떤 말로 시민들을 우롱하는지 정말 궁금했다. 아마도 공수처를 물고 늘어져야 한다는 생각을 급하게 했던 것 같다. 법원의 기각 결정은 법을 잘 모르는 국민들도 여러 의견을 가지고 있을 수 있음에도 마치 자신의 주장이 정답인 양 불쑥 들고 나온 것은 부끄러움을 모면할 소재를 급하게 찾은 탓은 아닌지 모르겠다”고 비아냥거렸다.

 

한편,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21일 있었던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에 마치 대한민국 대선 주자의 자격으로 초청을 받았다며 미국 방문길에 올랐지만, 현장 날씨 탓에 취임식장 근처는 가보지는 못하고 호텔에서 취임식을 지켜본 뒤 귀국했다.

 

그는 취임식장 참석 불발에 대해 "그래도 내가 차기 대선 후보 자격으로 미국 대통령 취임 준비위원회의 초청으로 8년 만에 워싱턴을 방문했는데, 저 수많은 미국 군중들과 함께 벌벌 떨면서 수시간 줄지어 차례 기다려 검색 받고 군중집회에 참석할 필요까지 있나? 쪽팔리지 않나?"라고 밝혔다.

 

그러나, 대선 주자로서 초청을 받았다는 홍 시장은 미국의 그 어떤 인사와도 미팅 한 번 제대로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민국 대선 주자가 미국에서 심한 푸대접을 받고 온 것이 아니냐는 의심이 이는 대목으로, 사실이라면 트럼프 정부가 대한민국 정부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는 분석이다. 

 

홍 시장의 이같은 행보에 대구참여연대는 “트럼프 근처에도 가지 못한 출장을 도대체 왜 갔는지 모를 일”이라며 “이미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받았다고 할 때부터 의아했다. 해당 초청장이 일찌감치 상·하원에 배분된 좌석표라는 점과 지역주민과 외국 의원, 지역 투자한 기업에 교부하는 좌석권에 가까우며, 좌석도 취임 선서를 하게 되는 의회 의사당에서 최소 100m 이상 떨어져 있어 만남은 어렵다는 지적이 많았기 때문에 홍 시장을 비롯한 국회 여야 방미단이 트럼프 취임식 참석이 한미와 관련된 논의가 아니라 단순히 사진을 찍으러 간다는 비판이 있었다”고 의문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정상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정치인이라면 취임식에 가지 않았을 것이다. 조기 대선이 열리면 트럼프와 맞짱 뜰 사람은 자신뿐이라던 홍준표 시장이 추워서 호텔에서 몸이나 녹이고 있는가. 대구시정을 버려두고 미국에서 SNS하고 있는 홍 시장은 즐겁냐”고 비난했다. 

 

대구참여연대는 특히, 비용에 대하여도 “공적 목적이 불분명한 일로 시장이 자리를 비우는 것도 문제지만 만약 그 비용을 시민의 세금으로 썼다면 더욱 문제다”고 지적하고 “대구참여연대는 이번 취임식을 포함한 홍 시장 취임 이후 공무국외 출장 등에 관한 세부사업명, 날짜와 출장국, 출장 기간, 출장 목적, 숙박비, 출장일정, 비행기 좌석 등급, 비행기 왕복 가격, 동행 인원 및 직급과 이름, 총인원 출장 여비, 공식 초청장 또는 공문을 모두 뒤져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구글 번역으로 번역한 영문 기사의 전문 입니다. 번역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밝힙니다.>

 

브레이크뉴스 대구 본부장입니다. 기사제보: noonbk053@hanmail.net
  • 도배방지 이미지

홍준표, 대구시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