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로고

동화사 주지 선거‥내홍

지역 불교계 원로 큰 스님 vs 현 주지 허운스님 맞장?

박현혜 기자 | 기사입력 2010/03/11 [19:43]

동화사 주지 선거‥내홍

지역 불교계 원로 큰 스님 vs 현 주지 허운스님 맞장?

박현혜 기자 | 입력 : 2010/03/11 [19:43]

다음 달로 다가온 조계종 제9교구 동화사 주지선거를 앞두고 지역 불교계가 내홍을 앓고 있다.

지난 94년부터 도입된 주지선출 선거가 각종 폐단과 갈등을 유발시켜온데 이어 지난해 말사 주지직 관련 등의 사건으로 불교계의 이미지가 크게 실추돼 이번 주지 선출은 선거가 아닌 단일후보로 추대를 통해 선출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     ©박현혜 기자

이러한 가운데 지난해 9월부터 모임을 갖고 후보 단일화 및 추대로 교구장을 선출하자는데 뜻을 모은 제9교구 원로 및 중진 스님들이 10일 대구 남구에 위치한 수도산 서봉사에서 최종 논의 후 파계사 주지 법광 스님을 단일후보로 지명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유시문을 통해 “각종 선거로 인한 병리와 폐해로 불교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제9교구는 3번의 주지선거를 통해 타 교구보다 그 정도가 심해 지역승단이 크게 분열되고 선거후유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승계간의 법계가 무시돼 질서가 흔들리고 선거 집단 간 야기되는 반목과 질시로 수행자의 본분마저 위협되는 상황으로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고 논의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 지역과 제9교구 내 연담.고송 양대 문중의 원로들이 화합승단과 청정교구를 위해 뜻을 모으는 등 금번 선거는 경선없이 산중고유방식으로 추대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지역 승단과 불자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이와 함께 지난 1일 송림사에서 개최된 연담문도 문중회의에서 단일 후보로 지명.의결된 고송문도의 법광스님(파계사 주지)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     © 박현혜 기자

그러나 지역 불교계 원로들의 이러한 뜻과는 달리 현 제9교구 교구장인 동화사 허운 주지스님이 이미 독자 출마선언을 한 상태여서 지역 불교계의 논란은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한 일간지는 “대다수 불교신자들이 후유증 없는 선거, 단일후보 추대를 바라고 있고 그 단일후보로 허운스님을 추대하자는 분위기가 적지않다”며 “법광스님 추대 움직임은 지역 불교계 전체가 아닌 일부의 의사”라는 허운 스님 측의 주장을 인용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이라면 재선에 도전한 허운스님 측과 지역 불교계 원로들 간의 충돌은 불가피해 보인다.

원로 및 중진스님들은 허운 스님측의 이러한 주장, 즉 ‘일부’의 의사가 아님을 거듭 주장했다. 이런 주장은 현장에 참석한 화산스님과 도원, 원명, 진제, 무공, 지성스님 등 지역 불교계 원로 스님들의 면면만 봐도 충분히 입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지역 불교계와 지역민들은 향후 허운스님의 입장표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역 원로 스님들이 뜻을 모음에 따라 불교계의 특성 상 큰스님의 말씀에 따르는 것이 불문율인 만큼 반대의사를 표명하기가 어렵지 않겠냐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