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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 되면 사람 하나 죽이자는 거죠”

해도해도 너무하는 지역 정치권과 언론 권영길 프로젝트(?)

박종호 기자 | 기사입력 2010/10/20 [15:44]

“이쯤 되면 사람 하나 죽이자는 거죠”

해도해도 너무하는 지역 정치권과 언론 권영길 프로젝트(?)

박종호 기자 | 입력 : 2010/10/20 [15:44]
 “지역이 수구꼴통 발언에 너무 예민하다. 정작 시도민(주민)은 잊고 있는데 정치권과 행정, 단체에서는 무리하리만치 이슈화시키려 노력하는 것 같다. 썩  좋아보이지는 않는다”

대구와 경북 지역의 일반 서민들의 최근 반응이다.

지난 주, 반은 헤프닝으로 시작된 권영길 의원의 수구골통 발언을 실어 나르는 지역 언론들의 행태가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다. 당일 발언에 따른 기사가 나간 이후, 연이어 이 발언을 가지고 탑 기사까지 올리는 등 의도적으로 문제를 삼으려는 듯 보이고 있는 것. 그러자, “한 번 정도야 이날 권 의원의 발언 의도와 장소의 이유로 문제 삼을 수 있겠지만 연이어 정치권과 단체들까지 합심해 권 의원을 바보 만들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실제 권 의원의 이날 발언을 두고 대구.경북 시도민을 폄하했다고는 볼 수 없다는 게 서민들의 반응이다. 심지어 일부 시민들은 “수구꼴통 맞는데" 라며 인정하자는 분위기가 더 많다. 그러나 이번에도 문제를 확대하는 것은 정치권과 지역의 몇몇 언론매체다. 심지어 일부 매체는 탑 기사로 이 문제를 대문짝만하게 다루고 있고, 또 다른 매체는 차라리 끝까지 다루지 말던지, 그동안 잠자코 있다가 뒤늦게 뒷북치며 합류하는 이상한 행태를 보였다.

주민들의 의중보다 오히려 매체(언론)들이 이같이 앞질러 나가자, 주민들은 의아스럽다는 반응. 마치 일부 정당 정치권을 편들어주면서 하수인 노릇하고 있다는 냄새가 확 풍긴다는 것이다.

팩트 자체도 이런 식의 기사를 양산해 내기에는 명분이 너무나 저조하다는 것도 이유 중 하나다. 당시 권 의원의 발언을 자세히 들어보면 지역민들을 폄하하려 했다기보다는 행정의 잘못으로 옛부터 지녀 온 대구라는 고유의 명성을 퇴색시키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앞선 발언으로 해석하는 것이 맞는다고 할 것이다. 다만, 국감의 장소가 교육청이고, 공적 질문이라기에는 매우 설득력이 부족한 질의였다는 게 이번 사고에 불을 붙이게 된 계기로 작용했을 뿐이다. 때문에 이런 식의 매도성 기사와 사과요청은 한낱 정치쇼에 지나지 않고, 언론은 이런 쇼를 부추기는 부채장수에 지나지 않는다.

그런데도 매일 매일이 두 의원의 공개 사과 요청 기사밖에는 없다. 계도 및 상황에 대한 지역의 입장을 전달하는 수준이 아닌 이 정도면 거의 사람 하나를 죽이자는 수준이다.

지역 정치인들은 ‘기회는 이때다’ 싶어 연신 공개 사과를 요청하고 있다. 무엇 때문에 사과해야 하는지를 알고는 있는지도....시.도민들의 진정한 속내는 무엇인지, 그로 인해 진정으로 말하고 싶어 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눈치 채지 못하는 모양새다.

이슈 (뉴스꺼리)가 없다보니 그런지.....아무튼 매일 이런 기사를 접하는 시.도민들은 역겹다는 분위기다. 신문을 뒤져봐도 읽어서 후련한 기사는 없고, 뒤지면 뒤질수록 속만 답답한 것이 지역 언론의 현 주소라고 말한 어는 세탁소 여주인의 머리통을 때리는 한 마디가 오늘따라 마음을 후벼판다.
브레이크뉴스 대구 본부장입니다. 기사제보: noonbk0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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