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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연구원 예산 '삭뚝' 대경 균열 확대

경북도의회 예산지원 하지 않기로 두지역 상생 통합 물건너 가나

박종호 기자 | 기사입력 2010/12/23 [01:22]

대경연구원 예산 '삭뚝' 대경 균열 확대

경북도의회 예산지원 하지 않기로 두지역 상생 통합 물건너 가나

박종호 기자 | 입력 : 2010/12/23 [01:22]
 
22일부터 계수조정에 들어간 경북도의회가 결국 대구경북연구원의 예산 30억원을 지원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경북도의회는 22일 이 같은 방침을 정하고 사실상 입장을 정리했다.

이로써 외부에서는 대구와 경북의 통합이 물 건너갔다는 볼멘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경북도의회는 이 같은 반응에 “행정사무 등 예산 지원에 대한 감독 차원의 조치를 허용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면서 “시.도민들의 세금으로 구성된 예산은 받으면서도 행정사무를 받지 않겠다는 것은 예산 지원을 받지 않겠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장면   ©
실제 시.도민들도 이같은 경북도의회의 행동에 동의를 하는 모습이다. 처음에는 의아한 눈길로 바라보던 시민들은 대구오 경북의 통합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 아니냐는 여론에는 조심하면서도 대구경북연구원이 대구시와 경북도가 공동으로 출자해 만든 기구인데다 세금이 들어가는 만큼 어디에 어떻게 사용했는지에 대해서는 시.도민에게 철저하게 밝혀야 한다고 도의회 입장을 두둔하고 있다.

특히 일부 시민들은 대경연구원이 대구시와 경북도의 들러리 역할만 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는 듯 “(대경연구원이) 지역을 위해 한 것이 무엇이 있는지 묻고 싶다”며 “대구가 오늘날 이렇게까지 퇴락한 도시로 변모된 것에 대한 책임을 스스로 물어봐야 할 것이라고 분개했다.

또 대구지역 인근 도민들은 “이참에 경북에서 따로 연구원을 하나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사실상 대구와 경북의 통합을 위한 시도민들의 마음이 갈라지고 있다는 반증인 셈이다.

그 때문인지 경상북도와 대구시의 공무원들 간에도 보이지 않는 균열이 가고 있다는 소문도 들리고, 실제 현장에서는 김관용 도지사와 김범일 대구시장이 함께 자리하는 경우가 드물어지고 있는 것으로 목격되고 있다. 23일 있을 상공회의소 송년 모임에도 예년 같으면 김 지사가 반드시 참석할 자리지만 알려지기로는 참석을 안 할 수도 있는 묘한 여운을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도의회 예결위 한 관계자는 “내년도 운영을 어떻게 해 나갈지  켜볼 일이지만 내년에도 역시 올해와 같은 상황이라면 예산 지원을 더 이상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브레이크뉴스 대구 본부장입니다. 기사제보: noonbk0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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