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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꽃없는 참꽃축제 '실망'

전병휴 기자 | 기사입력 2011/04/27 [10:20]

참꽃없는 참꽃축제 '실망'

전병휴 기자 | 입력 : 2011/04/27 [10:20]
달성군 비슬산은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기암괴석과 자연석이 풍부한 전국제일의 휴양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휴양문화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해발 1.083.6m의 대견봉이 있다. 또 자연석을 쏟아 부은듯한 형상과 기암괴석이 군락으로 형성하고 있다. 암석마다 특이한 모습과 암괴류는 세계에서 그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밝혀져 지질학적 자연관찰 학습장으로 인정받고 있다.

봄에는 참꽃, 여름에는 야영, 가을에는 단풍과 억새, 겨울에는 얼음동산이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  비슬산 참꽃 축제를 찾은 관광객  © 전병휴 기자
 그러나 매년 봄 4월이면 참꽃제가 열린다. 지난해에는 천안함사고로 행사가 취소되었다. 올해는 제14회 참꽃제가 지난 23일부터 5월 1일까지 9일간 일정으로 비슬산 자연휴양림 일원 참꽃 군락지(900㎡) 등에서 열리고 있다.

그런데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은 실망이 크다. 그 이유는 추최측인 달성군과 문화원이 올해 14회째를 맞이하면서 주차난 해소와 올해부터 셔틀버스 운영이 취소됨에 따라 시내버스 이용 등 미숙한 축제 운영으로 눈총을 받았다.

이번 9일간 비슬산 일원에서 열린 참꽃제가 주최측의 준비 소홀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불편을 줬다. 내년에도 계속 축제를 이어가려면 개선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많은 사람이 몰리는 행사의 준비는 기본 중의 기본은 주차공간 마련임에도 주차장은 대형 포장마차들이 자리잡아 호객 행위를 하고 있었다. 지자체들은 입으로만 최선을 다할 뿐, 체계적인 노력을 전혀 보여주지 않았다.

비슬산 참꽃제기간의 연계·부대행사는 비슬산 참꽃제 붐붐 축하공연과 송해와함께하는 “참꽃가요제” 도전참꽃 골든벨, 참꽃마당놀이 “최진사댁 셋재딸 신랑찾기” 등의 공연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축제의 목적은 참꽃제이다. 연홍빛으로 물든 참꽃군락지에서 마치 한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한 황홀경, 참꽃의 향기를 맡을 수 있어야 했다. 그러나 참꽃은 피지않았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관광객들의 불만과 실망은 크다. 각지역에서 관광버스를 이용 먹을것을 준비해 참꽃 군락락지를 찾았지만 볼거리가 없었다는 것이다.

특히, 오가는 일이 순조로워야 축제도 즐기고 추억도 남는다. 축제의 질은 둘째치고 오가는 길에 짜증만 더하지 않았으면 정말 좋겠다는 관광객의 말을 허투로 듣지 말아야 한다.

뭐니해도 축제장에는 먹거리 중요하다. 이번 축제장의 먹거리 업소에는 가격에 비해 엉망이었다. 심지어 꼽세기 고기를 고래고기로 둔갑 시키고, 바람으로 인해 먼지가 음식으로 날려 들어와 위생상 문제가 많았다. 행사때마다 먹거리 문제가 불거져도 시정은 왜 안될까. 진정 관광객들에게 참꽃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홍보 기법의 다양화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주최측은 많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풍부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가 있는 달성으로 오라고 홍보했다. 하지만 허술한 행사 준비로 볼거리, 먹거리가 부족했다.

참꽃제를 찾은 김진영 씨(38∙ 구미시)는 "올해 처음으로 비슬산 참꽃제에 가족들과 찾았는데 참꽃도 피지 않고, 볼거리도 없고 교통체증에 짜증이 났다"면서 "내년에는 꽃피는 시기를 잘 맞추고, 철저한 준비로 풍성한 볼거리가 많았으며 좋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한달전 모든행사 일정에 대한 계획을 완료해야 하기 때문에 일정을 맞추기가 상당히 힘이든다." 며 "정확한 조사 및 분석을 통해 내년 축제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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