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체전 반세기, 구미에서 미래로!' 구호아래 300만 도민의 화합과 전진을 다짐하는 제50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11일 오후 7시 구미시민운동장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14일까지 4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도내 23개 시.군 1만여 명의 임원 선수가 참가해 육상과 수영, 배구, 축구 등 24개 종목을 32개 경기장에서 치를 이번 도민체전에서 각 지역 선수들은 지역의 명예를 걸고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개막식에 앞서 LIG 배구단의 선수들이 사인볼을 증정하고, 자전거 퍼레이드와 300만 도민이 뽑은 애창곡 Best 10, 학생연합합창단 합창등과 도정 홍보영상 등이 실시됐다. 7시부터 치러진 공식행사에서는 태극기와 대회기, 기수단에 이어 개최지로부터 가장 멀리 위치한 울릉군 선수단이 첫 번째로 들어오고, 개최지 구미시 선수단이 마지막으로 입장했다.
 
구미시장의 환영사에 이어 김관용 지사의 대회사, 이상효 경북도의회의장의 축사가 이어진 가운데 박봉고, 정혜림 선수(구미시청), 심판대표 권순영(구미시청 육상감독)씨가 선수 선서를 했다. 이날 하이라이트인 성화 최종주자는 도민체전 50주년을 기념, 경북체육에 공이 많은 구미시 27개 읍면동 대표와 23개 시.군 대표 50명이 동시에 성화를 점화해 박수 갈채를 받았으며, 식후에는 김덕수 사물놀이와 구미오케스트라단의 협연, 멀티미디어쇼, 비스트, 티아라, 태진아, 레인보우 등의 인기가수 축하공연과 화려한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수놓았다.

대회기간동안에는 지역문화․예술단체 공연행사와 전시회 등이 어느 대회보다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각 시군의 우수 농특산물 판매장 등도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이날 대회사에서 “도민체육대회는 경북체육발전의 밑거름이 되어 왔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도민의 마음을 모으고 이러한 힘을 바탕으로 새로운 경북을 열어갈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번 대회가 300만 경북도민의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자리가 되기를 바라며 지역의 명예와 영광을 위해 체육인의 열정으로 에너지가 넘치면서 정정당당히 승부를 펼친 경북인의 모습을 보여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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