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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자살’ 가해학생 형사입건

심리상태 극도로 불안→침착한 진술···대부분 혐의 부인

정창오 기자 | 기사입력 2012/06/08 [13:52]

‘고교생 자살’ 가해학생 형사입건

심리상태 극도로 불안→침착한 진술···대부분 혐의 부인

정창오 기자 | 입력 : 2012/06/08 [13:52]

‘고교생 자살’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수성경찰서는 8일 가해학생 K군(16)을 형사 입건했다. 경찰은 하루 전인 7일 6시간여 동안 모 병원에서 K군을 조사, “숨진 김 모 군(15)에게 5차례에 걸쳐 폭행했다는 진술을 받아내고 폭력행위 처벌법 및 강요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가해 학생 K군은 죄책감 등으로 극도의 불안정한 심리상태라던 부모의 주장이 무색할 정도로 침착하게 경찰의 진술조사에 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경찰조사에 앞서 진술준비를 위한 시간을 벌었던 것이 아니냐는 지적마저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K군은 언론보도 내용을 잘 파악하고 있었으며, 사전 준비했던 것처럼 막힘없이 답변했다”고 말했다. 이날 조사에서 K군은 김군에 대한 폭력과 괴롭힘에 대해 일부는 시인했지만 대부분의 폭행 정황에 대해서는 ‘모르겠다’, ‘기억나지 않는다’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숨진 김군이 올 1월 K군에게 폭행을 당한 후 직접 작성한 A4용지 4장 분량에 적힌 내용과 축구 동아리 동급생들이 진술한 폭행과 괴롭힘에 대해서는 K군이 전면 부인했다.

다만 K군은 지난해 11월 수성구 모 중학교 운동장에서 김군의 머리를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3~4차례 찬 사실과 지난달 초 모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손바닥으로 얼굴을 3~4차례 때리는 등 작년부터 지난달까지 모두 5차례에 걸친 폭행은 시인했다.

한편 경찰은 8일 오후 K군에 대해 2차 조사를 하는 등 가능한 한 주말까지 조사를 끝낸 뒤 다음 주에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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